전체 글1135 契酒生面(계주생면) 곗술로 얼굴을 내다. 곗돈을 거둬 술을 사면서 마치 자기가 사는 경우처럼 생색내다. 다른 사람의 물건으로 마치 자기의 물건처럼 생색내다. "곗술에 낯 내기"라고 하는 속담과 같은 의미이다. "상주(상두) 쌀에 낯 내기", "상주 술에 낯 내기", "상주 술에 벗 사귄다"고 하는 속담도 있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생색을 낸다는 의미이다. 2024. 3. 30. 十盲一杖(십맹일장) 열 명의 소경이 함께 쓰는 하나의 지팡이를 가리킨다. 비유적으로 여러 곳에 요긴하게 쓰이는 소중한 물건을 가리킨다. "열 소경에 한 막대", "열 맹인(盲人)에 한 막대"라는 속담이 있고, 매우 소중에게 쓰이는 물건, 여러 곳에 다 긴요하게 쓰이는 물건을 의미한다. 2024. 3. 29. 牝鷄司晨(빈계사신) 암탉이 새벽에 먼저 운다. 집안에서 남편을 제쳐놓고 부인이 안팎의 일을 마음대로 처리하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상나라 주왕을 토벌할 때에 목야(牧野)에 당도하여 군사에게 애첩 달기(妲己)의 말만 들으면서 폭정을 일삼고 있는 주왕의 죄상을 열거하며 분투하기를 당부한 훈시가 담긴 목서(牧誓)에서 유래한다. 牝鷄司鳴(빈계사명)이라고도 한다. 婦奪夫權(부탈부권 reverse of husband head of the family)은 같은 의미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부인이 남편을 업신여겨 집안일을 마음대로 처리하면 집안이 잘 안 된다는 의미이다. female chicken crows at daybreak a woman usurps authority women meddle .. 2024. 3. 28. 鬼魅最易(귀매최이) 귀신과 도깨미가 가장 쉽다. 귀신과 도깨비를 그리기가 가장 쉽다. 사람이 잘 모르면 꾸며내기가 쉽다. 상상은 자유로이 할 수 있으나, 있는 사실은 제대로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다. 본래는 犬馬最難 鬼魅最易(견마최난 귀매최인), 즉 개나 말을 그리기가 가장 어렵고, 귀신과 도깨비를 그리기가 가장 쉽다고 한다.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눈앞에 있는 사실을 실제 그대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어떤 일에 대하여 추상적으로 말하기는 쉬우나 실제로 하기는 어렵다는 의미이다. 《韩非子 外储说左上》 客有为齐王画者,齐王问曰: "画孰最难者?" 曰: "犬马最难。" "孰最易者?" 曰: "鬼魅最易。夫犬马,人所知也,旦暮罄于前,不可类之,故难。鬼魅,无形者,不罄于前,故易之也。" 《한비자 외저설좌상》.. 2024. 3. 2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