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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不識丁(목불식정) 눈으로 고무래를 보고도 고무래 정(丁)이라는 글자를 알아보지 못하다. 한자에서 쉬운 글자인 고무래 정자도 알아보지 못하다.읽을 수 있는 글자가 한 글자도 없다. 아주 무식하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기역자와 같은 모양인 낫을 보고도 기역자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무지하다는 의미이다. "가갸 뒷자도 모른다", "기역자 왼 다리도 못 그린다"고 하는 속담도 같은 의미이다. 胸無點墨(흉무점묵)은 가슴에 조그만큼도 먹물(墨水)이 묻어있지 않다, 가슴 속에 한 글자도 없다(not a word in one's breast), 즉 전혀 배우지 않아 일자무식이다는 의미이다. 一字無識(일자무식)은 한 글자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아는 지식이나 학문이 없다는 의미이다. 不辨菽麥(불변숙맥)은 콩.. 2024. 3. 18.
橘化爲枳(귤화위지) 귤이 변하여 탱자가 된다. 회남의 귤을 회북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 귤과 탱자는 잎은 비슷하나, 회남과 회복은 물이나 땅과 같은 환경이 다르므로, 어디에서 자라는가에 따라서 그 열매의 맛이 다르게 된다. 제나라에 있을 때에는 도둑질을 모르는 사람이 초나라로 옮겨와서 살면 물들어 도둑이 된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재상 안영(晏嬰)이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간 때에 초나라 영왕(靈王)이 마침 제나라에서 온 사람이 도둑질을 하다가 잡혀 포리(捕吏)가 죄인으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는 제나라의 사람은 본래 도둑질을 잘하느냐고 묻자 안영이 귤이 회남(淮南)에서 자라면 귤이 되지만 회북(淮北)에서 자라면 탱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다시피, 제나라에 사는 사람이 본래는 도둑질을 모르지만 초나라로 옮겨와서 살게.. 2024. 3. 17.
語不成說(어불성설) 말이 말이 되지 않다. 말이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다. 이치에 맞지 않아 도무지 말이 되지 않다.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속담이 있고, 말이 안 되는 소리를 가리킨다. 飛鳥之景未嘗動(비조지경미상동), 즉 날아가는 새의 그림자는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The shadow of a flying bird does not (itself) move)고 한다. 鏃矢之疾而有不行不止之時(족시지질이유불행부지지시), 즉 쏜살같이 날아가는 화살도 나아가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을 때가 있다(Swift as the arrowhead is, there is a time when it is neither fiying nor at rest)고 한다. 狗非犬, 黃馬驪牛三, 白狗黑(구비견, 황마여우삼,.. 2024. 3. 16.
甘言利說(감언이설) 달콤한 말과 이로운 말을 가리킨다. 속마음이나 본뜻을 감추고 짐짓 다른 사람의 비유에 맞추기 위하여 꾸민 달콤하고 이로운 말을 가리킨다. 억지로 달콤하고 이로운 조건을 붙여 남을 꾀는 말을 가리킨다. 甘言蜜語(감언밀어), 甘言美語(감언미어), 甘言好辭(감언호사), 甘言巧辭(감언교사)라고도 한다. soft ands eductive language honeyed words sugary words fine words words of flattery cajolery 202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