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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衣還鄕(금의환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오다.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오다. 벼슬을 하거나 크게 성공하여 고향에 돌아오다. 유방의 책사 장량은 거리에서 노는 아이를 통하여 부귀를 얻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노래를 퍼뜨리고, 길거리에 떠도는 노래를 들은 항우는 천하를 얻으려면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 머무르면서 세력을 키워야 한다는 한생(韓生)의 충고를 물리치고 초나라로 돌아가 고향에 있는 사람에게 공적을 자랑하고 싶어 초나라 팽성(彭城)을 도읍으로 정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고사에서 유래하고, 한생의 간언을 무시하고 비단옷을 입고 자기의 고향인 팽성으로 천도한 황우는 후에 함양을 차지한 유방에게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에 빠져 대패하고, 결국 천하를 유방에게 넘겨주게 된다. 錦衣晝行(금의주행)은 .. 2024. 2. 27.
錦衣夜行(금의야행)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다. 부귀를 얻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경우와 같다. 입신출세를 하고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 입신출세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자랑하거나 뽐낼 만한 일이 생겨도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아무 보람도 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가리킨다. "비단옷 입고 밤길 걷기", "어둔 밤에 눈 끔적이기", "절 모르고 시주(施主) 하기", "동무 몰래 양식 낸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애쓰고도 아무 보람이 없는 일을 한 때에 하는 표현이다. 衣繡夜行(의수야행), 衣錦夜行(의금야행)이라고도 한다. 항우가 진나라를 멸망시킨 후 유생 한생(韓生)이 유방과 다른 제후를 견제하면서 천하를 다스리기 위하여는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 머무르면서 세력을 키워야 한다고.. 2024. 2. 26.
作壁上觀(작벽상관) 성벽을 쌓고 올라서서 바라보다. 성벽 위에서 양군(兩軍)이 싸우는 광경을 바라만 보다. 항우(項羽)가 진(秦)나라의 장군 장한(章邯)의 군대를 대패시킨 거록전투(鉅鹿戰鬪)를 할 때에 여러 제후가 성벽 위에서 초군(楚軍)이 진군(秦軍)과 싸우는 광경을 지켜만 본 고사에서 유래한다.강 건너 불 보듯 하다. 수수방관하다. "남의 소 들고 뛰는 건 구경거리"라는 속담이 있고, 자기와 이해관계가 없는 경우에는 비록 남에게 불행한 일이라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된다는 의미이다. sit on the wall and watch stand back observe only and not take sides 《史記 項羽本紀》 當是時,楚兵冠諸侯。諸侯軍救鉅鹿下者十餘壁,莫敢縱兵。及楚擊秦,諸將皆從壁上觀。 《사기 항우본기》 당시시,초.. 2024. 2. 25.
袖手傍觀(수수방관) 소매에 손을 끼고 곁에서 지켜보다. 팔짱을 끼고 곁에서 구경하듯 보고만 있다. 보기만 할 뿐, 간섭하거나 거들지 않고 그대로 버려두다. "개 닭 보듯 한다", "닭 개 보듯 한다"는 속담이 있고, 서로 아무런 관심도 없이 본 둥 만 둥한다는 의미이다.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이라고 하는 속담은 서로 보기만 하고 아무 말도 없이 덤덤히 있다는 의미이다. "남의 굿 보듯 한다"고 하는 속담은 자기의 일이 아닌 듯 전혀 관심이 없는 태도로 방관한다는 의미이다. 吾不關焉(오불관언)은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체하다, 옆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른 척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put one's hands into one's sleeves and look on observe and do nothing stand by .. 2024.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