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35 眞眞假假(진진가가) 참인 듯 거짓이고, 거짓인 듯 참이다. 부분적으로는 진실이고, 부분적으로는 거짓이다.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확실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半眞半假(반진반가)은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이다는 표현으로 같은 의미이다. partly true, partly false half true, half false hard to tell true or false genuine and fake not sincere or truthful elusive AABB-type reduplication of 眞假(true and false, genuine and fake) 2024. 3. 2. 是是非非(시시비비)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다. 옳은 경우에는 옳다고 하고, 그른 경우에는 그르다고 한다. 옳은 듯 그르고, 그른 듯 옳다. 옳은 듯 하고, 또한 그른 듯 하다.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하다. 옳은지 그른지가 확실하지 않다. right and wrong disputes quarrel argument be able to distinguish right and wrong AABB-type reduplication of 是非(true-false) 《荀子 修身》 是是非非謂之知, 非是是非謂之愚。 《순자 수신》 시시비비위지지, 비시시비위지우。 옳은 때에 옳다 하고 그른 때에 그르다 하면 지혜롭고, 그른 때에 옳다 하고 옳은 때에 그르다 하면 어리석다. 2024. 3. 1. 虛虛實實(허허실실) 허한 듯 실하고, 실한 듯 허하다. 겉으로 보기에 허위인 듯하고, 동시에 진실인 듯하다. 거짓이기도 하고, 진실이기도 하다. 허술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실속이 있다. 경쟁이나 전쟁에서는 허를 찌르고 실을 꾀하는 계책, 즉 상대방의 허점을 찌르고 실리를 얻는 계략을 가리킨다. 손자병법 삼십육계에 나오는 공성계(空城計, 본진을 비우는 계략 empty fort strategy, strategy to deceive the enemy into thinking that an empty location is full of traps and ambushes)가 허허실실의 대표적인 예이고, 제갈량은 마속(馬謖)의 경솔한 작전으로 군사적 요충지인 가정(街亭)을 위나라의 군대에 빼앗기자 서둘러 철수명령을 내리고, 본인.. 2024. 2. 29. 不飛不鳴(불비불명)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다. 새가 삼 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다. 삼 년을 날지 않은 새가 한 번 날아오르면 하늘을 찌르고, 삼 년을 울지 않은 새가 한 번 울면 사람을 크게 놀라게 한다. 높이 날아 오르기 위하여 인고의 시간을 보내다. 큰 일을 하기 위하여 조용히 적절한 때를 기다리며 남모르게 준비하다. 뒷날에 큰 일을 하기 위하여 오랫 동안 참고 기다리다. 한국속담에서는 "날려는 새는 먼저 날개를 접고, 뛰려는 짐승은 먼저 다리를 구부린다"고 한다. "개구리 주저 앉은 뜻은 멀리 뛰자는 뜻이다",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 때는 생각이 있어 떨어진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남이 보기에 좌절된 상태인 경우처럼 보이나 본인에게 있어서는 어떤 큰 일을 하기 위한 준비태세라는 의미이다. 오거(伍擧)라.. 2024. 2. 2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