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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暮途遠(일모도원)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몸은 점차 늙고 나날이 쇠약하여 지고 있으나, 아직도 하여야 할 일이 많다. 日暮途窮(일모도궁)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막히다, 즉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다, 막다른 길에 들어서다(be in a very desperate situation and close to perishing)는 의미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오자서의 옛 친구이며 초나라의 충신인 신포서(申包胥)가 오자서가 자기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초나라 평왕에 대한 복수로 그 시체를 파헤쳐 매질을 한 사실을 알고는 오자서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왕을 섬긴 신하로서 하늘의 도리를 어기는 너무 지나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오자서를 힐책하자 오자서가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한 .. 2024. 2. 19.
掘墓鞭屍(굴묘편시) 묘를 파헤쳐 시체에 매질을 하다. 통쾌한 복수를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지나친 복수를 비유하는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춘추전국시대에 초나라 평왕이 오자서(伍子胥)의 아버지 오사(伍奢)와 형 오상(伍尙)을 옥에 가두고 함께 처형한 후에 오자서는 오나라로 달아나고, 후에 오자서가 오왕합려를 도와 초나라의 수도(영)를 점령하여 자기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초나라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서 시체에 철채찍으로 300번이나 매질을 한 고사에서 유래한다. 《史記 伍子胥列傳》 及吳兵入郢,伍子胥求昭王。既不得,乃掘楚平王墓,出其尸,鞭之三百,然後已。 《사기 오자서열전》 급오병입영,오자서구소왕。기부득,내굴초평왕묘,출기시,편지삼백,연후이。 마침내 오자서가 이끄는 오나라의 병사가 초나라의 수도인 영(郢)에 입성하여 오자서는 초소왕을 찾으.. 2024. 2. 18.
同病相憐(동병상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엽게 여기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다. 비슷한 처지에 처하여 있거나 비슷한 고통을 겪는 사람끼리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 위로하여 주다. 춘추전국시대에 초나라를 피하여 오나라로 망명한 오자서(伍子胥)가 오왕합려를 보필하면서 역시 초나라에서 망명한 백비(伯嚭)를 오왕합려에게 추천하여 백비가 오나라의 대부가 된 후에 백비를 탐탁하지 않게 생각한 오나라의 대부 피리(被離)가 오자서에게 백비는 눈길이 매와 같고 걸음걸이는 호랑이와 같아 눈도 깜짝하지 않고 살인을 저지를 성품이므로, 친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고 하자, 오자서가 하상가(河上歌)를 들어 "같은 병을 앓으면 서로 불쌍히 여기고, 같은 걱정이 있으면 서로 구하여 준다"고 말한 고사에서 유래하고, .. 2024. 2. 17.
以怨報怨(이원보원) 원한으로 원한을 갚다.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다. 동해보복(同害報復 lex talionis)을 가리킨다. 以眼還眼 以牙還牙(이안환안 이아환아)는 "눈으로 눈을 갚고, 이로 이를 갚다"고 하는 의미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의미이다. "피를 피로 씻다", "피로써 피를 씻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악한 일을 보복하기 위하여 또다시 악한 일을 저지른다는 의미이다. 殺人償命 血債血還(살인상명 혈채혈환)은 사람을 죽이면 목숨으로 갚아야 하고, 피의 빚은 피로 갚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血債血償(혈채혈상)은 피의 빚은 피로 갚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성경에서는 "피해를 준 사람에게는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상처는 데운 상처로, 상하게 하면 상하게 하..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