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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531

兔死狗烹(토사구팽)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 토끼와 같은 사냥거리가 없어지면 결국은 사냥개를 잡아 먹게 된다. 필요한 때에는 이용을 당하다가 쓸모가 없게 되면 버림을 받게 된다. 천하가 평정된 후에는 공신을 없앤다. 狡兔死 良狗烹(교토사 양구팽), 즉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날쌘 개를 삶는다"고도 한다. 野獸盡 獵狗烹(야수진 엽구팽), 즉 "들짐승이 다 잡혀 없어지면 사냥개를 삶는다"도 같은 의미이다. 高鳥盡 良弓藏(고조진 양궁장), 즉 "높이 나는 새가 다 잡히면 아무리 좋은 활이라도 곳간에 쳐박힌다"(When the flying birds are done with, the good bow is stored away)도 같은 의미로 쓴다. 飛鳥盡 良弓藏(비조진 양궁장), 즉 "나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도 깊이 간직.. 2023. 1. 3.
龍生九子(용생구자) 용이 낳은 아홉 아들을 가리킨다. 비희(贔屭), 이문(螭吻), 포뢰(蒲牢), 폐안(狴犴), 도철(饕餮), 공복(蚣蝮), 애자(睚眦), 산예(狻猊), 초도(椒圖)라고 불리는 용성구자는 용이 되지 아니하고,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龍生九子, 不成龍, 各有所好). 杨慎(明)《升庵集 八一卷九五》 俗传龙生九子,不成龙,各有所好: 一曰赑屃,形似龟,好负重,今石碑下龟趺是也; 二曰螭吻,形似兽,性好望,今屋上兽头是也; 三曰蒲牢,形似龙而小,性好叫吼,今钟上纽是也; 四曰狴犴,形似虎,有威力,故立于狱门; 五曰饕餮,好饮食,故立于鼎盖; 六曰蚣蝮,性好水,故立于桥柱; 七曰睚眦,性好杀,故立于刀环; 八曰金猊,形似狮,性好烟火,故立于香炉; 九曰椒图,形似螺蚌,性好闭,故立于门铺首。 양신(명)《승암집 팔일권구오》 속전용생구자,불성용,.. 2023. 1. 2.
巴蛇吞象(파사탄상) 파사(고대전설에 나오는 아주 큰 뱀)가 코끼리를 통째로 삼키려 든다.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뱀이 코끼리를 삼키려 하듯 인간의 욕심은 만족이 없다. 人心不足蛇吞象(인심부족사탄상, rén xīn bù zú shé tūn xiàng), 즉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코끼리를 삼키는 뱀과 같다"(a man who is never content is like a snake trying to swallow an elephant)도 같은 의미이다. "욕심이 과하면 뱀의 배 속까지 들어간다"는 속담도 같은 의미이다. "되면 더 되고 싶다", "바다는 매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말 타면 종 두고 싶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의미이다. Ba-snak.. 2023. 1. 1.
臥薪嘗膽(와신상담) 검불더미에 눕고, 쓸개를 맛보다. 원수를 갚거나 실패한 일을 다시 이루고자 굳은 결심을 하고, 온갖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이겨내다. 座薪懸胆(좌신현단), 즉 "섶나무 위에 앉고, 쓸개를 걸어 두고 맛본다"도 원수를 갚기 위하여 모진 노력을 다한다는 표현으로 같은 의미이다. 월(越)나라와의 전투에서 입은 상처가 도져서 죽은 오왕합려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오왕부차가 원한을 잊지 말고 갚아달라는 오왕협려의 유명(遺命)을 상기하며 항상 섶나무 위에서 잠을 자며 월왕구천(越王句踐)에 대한 복수의 칼을 간 고사와 오왕부차 아래에서 3년 동안 죽을 고생을 하며 치욕스런 생활을 한 후에 월나라로 돌아온 월왕구천이 오왕부차에 대한 복수를 생각하며 쓸개를 핥아 그 맛을 본 고사에서 유래한다. sleep on brush..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