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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曲學阿世(곡학아세)

by kimlaw 2023. 12. 10.

無曲學以阿世

학문을 굽히어 권세에 아첨하다.
바르지 못한 학문으로 세속의 인기에 영합하려 애쓰다.
정도를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에 아부하다.
일관된 의견이나 주장, 철학 없이 그때그때의 사정에 따라 입장을 바꾸어 이로운 쪽으로 행동하다.
자기가 배우고 익힌 학문을 올바르게 펴지 아니하고 사실과 다르게 곡해(曲解)하면서 세속(世俗)이나 권세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비유적으로 가리킨다.
《사기》( 史記 )에서는 務正學以言, 無曲學以阿世(무정학이언, 무곡학이아세), 즉 "옳은 학문에 힘써야 하고, 왜곡된 학문으로 권세에 아첨하여서는 안 된다"고 한다. 
한(漢)나라에서 강직하기로 이름난 원고(轅固)라는 학자가 공손홍(公孫弘)이라는 젊은 학자에게 학문을 굽혀가면서 세상에 아부하지 말고, 올바른 학문을 열심히 닦아서 세상에 널리 전파하고 실천하라고 충고한 고사에서 유래한다.

change one's opinion, theory or philosophy opportunistically
cater to people's tastes with heterodox doctrines
perverted study
sophistry
prostitution of learning
 
《史記 儒林列傳》 今上初即位,復以賢良徵固。諸諛儒多疾毀固,曰"固老",罷歸之。時固已九十餘矣。固之徵也,薛人公孫弘亦徵,側目而視固。固曰:"公孫子,務正學以言,無曲學以阿世!" 自是之後,齊言詩皆本轅固生也。諸齊人以詩顯貴,皆固之弟子也。
《사기 유림열전》 금상초즉위,복이현양징고。제유유다질훼고,왈「고로」,파귀지。시고이구십여의。고지징야,설인공손홍역징,측목이시고。고왈:「공손자,무정학이언,무곡학이아세!」자시지후,제언시개본원고생야。제제인이시현귀,개고지제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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