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죽는다.
춘추전국시대에 조양자(趙襄子) 등의 조씨, 한씨, 위씨의 연합세력이 진양지전에서 지씨를 물리치고 지백(智伯)을 사로잡아 살해하자 예양(豫讓)은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죽는다"며 온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켜 벙어리의 행세를 하며 조양자를 죽여 자기를 국사(國士)로 대접한 지백의 원수를 갚으려 하나, 매번 실패하고 결국은 잡혀 죽게 된 상황에 처하게 되자 조양자에게 옷이라도 찔러 지백의 원한을 갚게 해달라고 청하고, 예양의 의리에 감동한 조양자가 자신의 옷을 주자 조양자의 옷을 세 번 찌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사에서 유래한다(豫让要求赵襄子脱下衣服,让他用剑吹衣,以表示已经为智伯报仇。赵襄子答应了。豫让拔剑连刺衣服三次,然后自杀。).
漆身呑炭(칠신탄탄)은 "몸에 옻칠을 하고, 불붙은 숯을 삼키다"(varnish the body and swallow charcoal), 즉 은인이나 자기를 총애한 사람을 위하여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감내한다는 의미이고, 예양이 자기를 총애한 지백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온몸에 옻칠을 하여 문둥이처럼 꾸미고 불붙은 숯을 삼켜 벙어리가 되어 남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신을 한 후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며 거지노릇을 하면서 복수의 기회를 노린 일화에서 유래한다(集居顷之, 豫让又漆身为厉, 吞炭为哑, 使形状不可知, 行乞于市, 其妻不识也).
女為説己者容(여위열기자용), 즉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하여 얼굴을 가꾼다"(ladies try to look good for those who love them)고 한다.
馬為策己者馳(마위책기자치), 즉 "말은 자기를 채찍질하는 사람을 위하여 달린다"고 한다.
A gentleman will sacrifice his life for someone who understands and appreciates him.
A gentleman will die for the patron who recognizes his worth.
《战国策 赵策一》 士为知己者死,女为悦己者容,吾其报知氏之讎矣。
《전국책 조책일》 사위지기자사,여위열기자용,오기보지씨지수의。
A man will die for someone who understands him, while a woman will adorn herself for a man that likes her. I must avenge the murder of Zhi Y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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