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를 가며 아내를 잃어버리다.
이사를 가면서 아내를 데리고 가기를 잊고 그냥 가다.
매우 중요한 일을 놓쳐버리다.
건망증이 심하다.
徙宅忘妻(사택망처)라고도 한다.
One's living place was moved, but his wife was not taken along.
extreme forgetfulness
《孔子家語 賢君》 哀公問於孔子曰: "寡人聞忘之甚者,徙而忘其妻,有諸?" 孔子對曰: "此猶未甚者也,甚者乃忘其身。" 公曰: "可得而聞乎?" 孔子曰: "昔者夏桀貴為天子,富有四海,忘其聖祖之道,壞其典法,廢其世祀,荒于淫樂,耽湎于酒;佞臣諂諛,窺導其心;忠士折口,逃罪不言。天下誅桀而有其國,此謂忘其身之甚矣。"
《공자가어 현군》 애공문어공자왈: "과인문망지심자,사이망기처,유제?" 공자대왈: "차유미심자야,심자내망기신。" 공왈: "가득이문호?" 공자왈: "석자하걸귀위천자,부유사해,망기성조지도,괴기전법,폐기세사,황우음악,탐면우주;영신첨유,규도기심;충사절구,도죄불언。천하주걸이유기국,차위망기신지심의。"
춘추시대 노나라의 애공이 공자에게 "과인이 듣자니 이사를 할 때에 아내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고 묻는다. 공자가 "이사를 하며 아내를 잃어버리는 사람은 별로 심한 사람이 아니고, 더 심한 사람은 그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이다"고 대답한다. 애공이 다시 "어찌 자기를 잃어버릴 수 있는가?" 하고 묻는다. 공자가 이르기를 "옛날 하나라의 걸왕은 귀한 천자의 자리에 올라 온 세상의 부(富)를 다 가지고도 거룩한 조상의 도리(道理)를 저버리고, 지켜야 할 규범을 파괴하고, 대대로 내려온 제사를 폐지하고, 음탕하고 난잡한 짓에 빠지고, 주색을 탐닉하게 되므로, 간신은 아첨하여 걸왕의 눈치를 살피며, 충신은 입을 닫아 단죄를 피하려 한다. 결국 하늘이 걸왕과 하나라에 천벌을 내리니 바로 걸왕이야말로 자기를 잃어버린 사람으로 이사를 가며 아내를 잃어버린 사람보다 더 심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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