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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麥秀黍油(맥수서유)

by kimlaw 2023. 5. 9.

보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기장은 함치르르하게 윤이 나다.
조국의 멸망을 몹시 슬프고 한스럽게 여기다.
기자조선을 건국한 인물로 알려진 기자(箕子)가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살아온 고국(은나라)이 멸망하여 더 이상 자취도 없고, 그 자리에 보리와 기장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고국의 멸망을 한탄하며 차마 소리내어 울지는 못하고  《맥수가》(麥秀歌 Song of barley in bloom)를 지어 부른 일화에서 유래한다.
黍油麥秀(서유맥수)라고도 한다.
麥秀之歎(맥수지탄), 즉 "보리가 무성히 자라는 모습을 보고 한탄하다"는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麥秀悲殷(맥수비은)도 같은 표현이다.
亡國之歎(망국지탄), 亡國之恨(망국지한)도 같은 의미이다.
the wheat and corn grow but the fatherland is no more
 
《尚书大传》 箕子朝周,过殷故墟,见麦秀之蕲蕲兮……曰: "此父母之国。乃为《麦秀之歌》,曰: 「麦秀渐渐兮,禾黍油油。彼狡童兮,不我好仇!」"
《상서대전》 기자조주,과은고허,견맥수지기기혜……왈: "차부모지국。내위《맥수지가》,왈:「맥수점점혜,화서유유。피교동혜,불아호구!」"
기자가 주나라에 조회를 드리러 올 때에 은나라의 옛터를 지나다가 궁궐이 허물어진 자리에 벼와 기장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기자가 이르기를 "여기가 부모가 살던 고국이다"고 하며 《맥수지가》를 지어 부른다: 「보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벼와 기장도 함치르르하다. 교활한 어린아이(은나라를 멸망케 한 주왕(紂王)을 가리킨다)는 과인을 좋아하지 않네!」

《史记 宋微子世家》 箕子朝周,过故殷虚,感宫室毁坏,生禾黍,箕子伤之,欲哭则不可,欲泣为其近妇人,乃作《麦秀之诗》以歌咏之。其诗曰: 麦秀渐渐兮,禾黍油油。彼狡徸兮,不与我好兮!
《사기 송미자세가》 기자조주,과고은허,감궁실훼배,생화서,기자상지,욕곡칙불가,욕읍위기근부인,내작《맥수지시》이가영지。기시왈: 맥수점점혜,화서유유。피교동혜,불여아호혜!
 
麥秀歌
mài xiù gē
맥수가
箕子
jī zǐ
기자

麥秀漸漸兮,禾黍油油。
mài xiù jiàn jiàn xī ,hé shǔ yóu yóu 。
맥수점점혜,화서유유。
彼狡童兮,不與我好兮!
bǐ jiǎo tóng xī ,bú yǔ wǒ hǎo xī !
피교동혜,불여아호혜!

맥수가
기자

보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벼와 기장도 함치르르하다.
교활한 어린아이는 과인을 좋아하지 않네!

Song of barley in bloom
Ji Zi
  
The wheat sprouts are coming up and the corn leaves look shiny.
That sly boy (referring to one king) will not be on good terms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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