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情六欲(칠정육욕)

일곱 가지의 감정과 여섯 가지의 욕망을 가리킨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일곱 가지의 감정과 여섯 가지의 욕망을 가지고 있다.    
seven affections and six desires
the seven emotions and six sensory pleasures
humans' emotions and desires
allen menschlichen Gefühle und Triebe
   
▯ 七情(칠정)
사람이 본능적으로 가지는 일곱 가지의 감정을 가리킨다.
유교(儒敎)에서는 喜怒哀懼愛惡欲(희노애구애오욕 joy, anger, anxiety, thought, grief, fear, fright)을 칠정(七情 the seven emotional states)이라 한다.
《禮記 禮運》 何謂人情？喜怒哀懼愛惡欲七者，弗學而能。
《예기 예운》 하위인정？ 희노애구애오욕칠자，불학이능。
What are the feelings of men? They are joy, anger, sadness, fear, love, disliking, and liking. These seven feelings belong to men without their learning them. 
사람은 어떤 감정을 가지는가? 희노애구애오욕이라고 하는 일곱 가지의 감정은 배우지 않고도 능히 가질 수 있다.
《三字经》 曰喜怒，曰哀惧。爱恶欲，七情具。
《삼자경》 왈희노，왈애구。애오욕，칠정구。
劉勰(南朝) 《文心雕龍 明詩》 人稟七情，應物斯感。
유협(남조) 《문심조룡 명시》 인품칠정，응물사감。
불교(佛敎)에서는 喜怒憂懼愛憎欲(희노우구애증욕)을 칠정이라 한다.
중국의학에서는 흔히 喜怒忧思悲恐惊(희노우사비공량)을 칠정이라 한다.
   
▯ 六欲(육욕)
여섯 가지의 욕정을 가리킨다.
유교에서는 생(生), 사(死), 이(耳), 후(鼻), 목(目), 구(口)로부터 생기는 욕망을 육욕(六欲)이라 한다.
《呂氏春秋 貴生》 所謂全生者，六欲皆得其宜也。
《여씨춘추 귀생》 소위전생자，육욕개득기의야。
불교에서는 육근(六根 감각과 의식을 일으키는 여섯 가지의 기관), 즉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머리(意)를 통하여 일어나는 여섯 가지의 욕망을 육욕이라 한다.
(1) 色欲(색욕 - 성욕) sexual desire
(2) 形貌欲(형모욕 - 미모)  form
(3) 威儀姿態欲(위의자태욕 - 자태) carriage
(4) 言語音聲欲(언어음성욕 - 말, 음성, 노래에 대한 솜씨) speech, voice
(5) 細滑欲(세활욕 - 부드럽고 깨끗한 피부) softness, smoothness
(6) 人相欲(인상욕 - 좋은 인상)  features
《大智度论》 六欲则指色欲、形貌欲、威仪姿态欲、言语音声欲、细滑欲和人相欲。
《대지도론》 육욕즉지색욕、형모욕、위의자태욕、언어음성욕、세활욕화인상욕。
달리 見欲(견욕-시각), 聽欲(청욕-청각), 香欲(향욕-후각), 味欲(미욕-미각), 觸欲(촉욕-촉각), 意欲(의욕)을 육욕으로 보기도 한다.
달리 求生欲(구생욕-건강, 편안, 장수), 求知欲(구지욕-지혜, 지식, 연구), 表達欲(표달욕-발표, 표현, 전달), 表現欲(표현욕-명예, 지위, 영화, 권세), 舒適欲(서적욕-냉열, 향취, 명암), 情欲(정욕-성욕, 미모, 인상, 자태)를 육욕으로 보기도 한다.
달리 食欲(식욕), 色欲(색욕), 求知欲(구지욕), 活動欲(활동욕), 領袖欲(영수욕), 占有欲(점유욕)을 육육이라고 하기도 한다.
현재는 주로 生存欲(생존욕), 飮食欲(음식욕), 觀賞欲(관상욕), 形貌欲(형모욕), 表現欲(표현욕), 色性欲(색성욕)을 육욕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