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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

60. 丵 풀 무성할 착

by kimlaw 2021. 6. 20.

《說文》 叢生艸也。象丵嶽相竝出也。讀若浞。
o 무더기로 자라는 풀(thickly growing grass)을 가리킨다.
o 풀이 무더기로 산처럼 서로 나란히 자라는 모양을 상형한다.

설문해자

o 상형문자이다.
o 浞 젖을 착과 같게 발음한다.
o 丵은 业䒑一丨, 즉 业 업 업과 䒑 초두머리 초, 一 한 일, 丨 뚫을 곤으로 구성된다.
o 강희자전에서는 부수가 아니고, 丵의 부수는 丨(뚫을곤)이다.

[丵部]
業 업 업 《說文》 大版也。所以飾縣鍾鼓。捷業如鋸齒,以白畫之。象其鉏鋙相承也。从丵从巾。巾象版。《詩》曰 : 巨業維樅。
o 대판(大版 board)을 가리킨다.
o 대판은 쇠북이나 쇠종과 같은 악기를 매다는 장구(裝具 wooden bell frame)이다.

편종

o 톱니에 있는 뾰족뾰족한 부분과 같이 널판이 서로 연이어져 있고, 흰색으로 칠하여져 있다.
o 서로 틀어져서 어긋나게 짜인 형상을 나타낸다.
o 설문해자는 丵 풀 무성할 착을 따르고, 巾 수건 건을 따른다고 본다.

설문해자

o 巾 수건 건은 널판을 나타낸다.
o 회의문자이다.
o 상형문자로 보기도 한다.

戰國
大版

o 쇠종을 달기 위하여 나무로 만든 장구이고, 가로와 세로로 지른 지지대와 상부에는 톱니와 같은 모양을 한 널판(wooden frame from which bells hang, with horizontal and vertical beams and a sawtooth-shaped board on top)이 있다.
o 丵 풀 무성할 총을 따르고, 大 큰 대를 따르는 회의문자(ideogrammic compound)로 보기도 한다.

戰國
春秋

o 丵 풀 무성할 총을 따르고, 木 나무 목을 따르는 회의문자로 보기도 한다.

元-赵孟頫

o 丵 풀 무성할 총을 따르고, 盍 덮을 합의 생략형을 성부로 하는 형성문자(phono-semantic compound)로 보기도 한다.

周中
春秋

o 《시경》에서 이르기를 거업유종(巨業維樅)이라고 한다.
o 业는 간체자이다.
叢 모일 총 《說文》 聚也。从丵取聲。
o 모은다 혹은 모인다(crow together, gather).
o 丵 풀 무성할 착을 따르고, 取 취할 취는 성부이다.

설문해자
吴让之

o 형성문자이다.
o 丛은 간체자이다.
對 대답할 대, 대할 대 《說文》 譍無方也。从丵从口从寸。
o 상대방을 아랑곳하지 않는 대답(answer)을 가리킨다.

广韵答也

엄운답야

o 丵 풀 무성할 착을 따르고, 口 입 구를 따르며, 寸 마디 촌을 따른다.

설문해자
說文或體

o 회의문자이다.

o 설문해자에서는 마디 촌으로 쓰나,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주로 오른손 우로 쓴다.

o 口 입 구는 대답하다, 응답하다(reply)는 의미이나, 한무제(漢文帝 Emperor Wen of Han)가 신하로부터 듣는 대답은 보통 믿을 수 없다((just lip service)는 사실을 상기시키려고 口 입 구를 士 선비 사로 바꾸어 쓰게 하고, 후에는 士 선비 사를 土 흙 토와 혼동하여 쓰고 있다고 한다.

o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손에 물건을 잡고 있는 모양을 상형한다.

o 손에 등잔()을 들고 있고, 위는 등불이 타고 있는 모양이며, 아래는 등잔대(燈座)를 나타낸다.

상-은허갑골문
周中

o 손에 널판()을 의미하는 업 업을 들고 있는 모양이므로, 제후로부터 명령을 받은 신하가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복종한다고 응답하는 의미로 홀판(笏版)을 쥐고 있는 모양이라고 보기도 한다.

周中
홀판을 들어 제후의 명령에 회답하는 신하

o  풀 무성할 착은 홀판을 나타내고,  마디 촌은 법도(法度)를 의미한다고 본다.

o 손에 삼지창과 같은 병기(兵器)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보기도 한다.

周早
周中

o 더부룩하게 자라는 수목을 손으로 잡고 가꾸는 모습을 나타내고, 수목이 땅에서 자라므로 흙 토를 따른다고 보기도 한다.

商代
周中

o 풀 무성할 착(tool for digging), 흙 토(earth), 우른 손 우(hand)를 따르는 회의문자이고, 손에 도구를 들고 땅을 개간한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o 対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신자체(약자)이다.
o 对는 간체자이다.

[丵(풀 무성할 착)이 자부로 들어간 글자]
對 대할 대
凿 뚫을 착, 구멍 조, 새길 촉
菐 번거로울 복 業 업 업 叢 떨기 총, 모일 총

[English] zhuó
grass that grow in clusters, thickly growing grass
arborisation
emanation
multitude
faggot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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