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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鄭人買履(정인매리)

by kimlaw 2023. 9. 20.

정나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신발을 사다.
비유적으로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다.
속담에서는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한다.
외국속담에서는 "머리 속에 든 재주가 없으면 발이 할 일이 많다"(little wit in the head makes much work for the feet)고 한다.
A man from Zheng buys some shoes
a penson who would rather believe in dogmas than actual situations  
a person who rigidly adheres to rules and regulations (or established convention), while at the same time ignoring the reality of a situation
 
《韩非子 外储说左上》 郑人有欲买履者,先自度其足,而置之其坐。至之市,而忘操之。已得履,乃曰: "吾忘持度!" 反归取之。及反,市罢,遂不得履。人曰: "何不试之以足?" 曰:"宁信度,无自信也。"
《한비자 외저설좌상》  정인유욕매리자,선자탁기족,이치지기좌。지지시,이망조지。이득이,내왈: "오망지탁!" 반귀취지。급반,시파,수부득리。인왈: "하불시지이족?" 왈:"저신탁,무자신야。"
There once lived a man from Zheng who was about to buy some shoes. He had measured his feet beforehand, and placed the measurements on a chair. When it came time for him to go to the market, he forgot to bring the measurements with him. He had already picked out the shoes that he wanted, and then said, "I forgot to bring the measurements, I need to go home and get them." He returned home (to get the measurements, but by the time he got back) the market was closed, so he could not get the shoes. People would ask him, "Why did you not just try on the shoes?" To this he replied, "I would rather believe the measurements, I don't trust myself."
정나라에 사는 사람이 신발을 새로 사고자 한다. 그는 먼저 자신의 발에 꼭 들어맞는 신발을 사기 위하여 노끈으로 발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치수를 잰다. 그 후 노끈을 의자 위에 올려 놓는다. 그는 신발을 사기 위하여 시장으로 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신발장사를 찾는다. 갑자기 그는 자신의 발을 잰 노끈을 집에 있는 의자 위에 두고 온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이미 원하는 신발을 골라 놓고는 신발장사에게 발의 치수를 잰 노끈을 집에 두고 온 사정을 실토하며, "노끈을 가져오기 위하여 급히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집에서 노끈을 찾아 다시 시장에 돌아온 때에는 너무 늦어 이미 시장이 파한 후이므로, 그는 원하는 신발을 살 수가 없게 된다. 주위에 있는 사람이 남감한 표정으로 서 있는 그에게 신발을 직접 신어보지 않고, 굳이 발의 치수를 잰 노끈을 집에까지 가서 찾아온 이유를 묻는다. 그는 "차라리 자신이 발의 치수를 직접 잰 노끈은 믿을 수 있지만, 자신의 발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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