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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不痴不聾, 不做家翁(불치불롱, 부주가옹)

by kimlaw 2023. 4. 12.

귀머거리가 되지 않고 벙어리가 되지 않으면 집안의 어른이 될 수 없다.
가장이 가정을 평화롭게 다스리려면 집안에서 일어나는 대소사에 대하여 들어도 못 들은 체 보아도 못 본 체하고, 큰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
자녀가 범한 실수를 용서하지 않으면 가장이 될 수 없다.
不痴不聾, 不作家翁(불치불롱, 부작가옹)이라고도 한다.
不痴不聾, 不成姑公(불치불롱, 불성고공)도 같은 의미이다.
You can hardly be the head of a family unless you allow your successors to make mistakes.
it's difficult to be the head of a family unless you appear to be stupid and deaf
When the son and daughter fight, it is better as old men to pretend to be deaf.
 
司马光(宋) 《资治通鉴》 鄙谚有之"不痴不聋,不为家翁",儿女子闺房之言,何足听也?
사마광(송) 《자치통감》 비언유지"불치불롱,불위가옹",아녀자규방지언,하족은야?
"귀머거리가 되지 않고 벙어리가 되지 않으면 집안의 어른이 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시피, 아녀자가 침실에서 한 소리를 어찌 귀담아 들으랴? 
 
[成語故事]
唐朝时期,郭子仪多次打败叛军,使唐王朝转危为安。唐代宗将女儿升平公主嫁给郭子仪的儿子郭暧,小两口吵架,郭暧说了几句气话,升平公主就回家告状。郭子仪带郭暧向唐代宗请罪,唐代宗笑着答道: "不痴不聋,不做家翁,下一辈吵架何必计较?"
[성어고사]
당조시기,곽자의다차타패반군,사당왕조전위위안。당대종장녀인승평공주가급곽자의적인자곽애,소량구초가,곽애설료궤구기화,승평공주취회가고상。곽자의대곽애향당대종청죄,당대종소착답도: "불치불롱,불주가옹,하일배초가하필계교?"
Guo Ziyi(郭子儀) was a Chinese military general and politician who ended the An Lushan Rebellion(安史之亂) and participated in expeditions against the Uyghur Khaganate(回紇) and Tibetan Empire(吐蕃). One day, Guo Ziyi's son had an argument with his wife, a princess of Tang(唐公主). During the argument, the princess and Guo Ziyi's son compared their fathers, Emperor Daizong(唐代宗) and Guo Ziyi. Guo Ziyi's son was purported to have said, "What is so great about being an emperor? My father could become emperor at any time if he wanted to." Guo Ziyi was so angry at his son for implying such an idea of disloyalty that he had him locked up and waited for Emperor Daizong to pass judgement on him. The princess regretted what had happened and asked Guo Ziyi to forgive his son, but Guo Ziyi refused. When Emperor Daizong arrived, he pardoned the son and said to Guo Ziyi, "When the son and daughter fight, it is better as old men to pretend to be deaf."
당나라에서 무장 곽자의(郭子儀)는 여러 번 반군(안사의 난)을 물리치고, 잇따른 이민족(투르크족과 티베트족)의 침입을 물리쳐 당왕조를 위기에서 구하고 평안하게 한다. 당대종(唐代宗)은  자신의 딸 승평공주(升平公主)를 불러 곽자의의 아들 곽애(郭暧)에게 시집을 보낸다. 어느날 승평공주와 곽애 부부가  부부싸움을 한다. 곽애가 화가 나서 몇 마디 듣기 싫은 소리를 하자, 승평공주는 궁궐로 돌아가 당대종에게 일러받친다. 곽자의가 아들 곽애를 데리고 당대종에게 가서  용서를 빌며 처분을 바란다. 당대종은 웃으면서 "귀머거리가 되지 않고 벙어리가 되지 않으면 집안의 어른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자녀 사이의 사소한 부부싸움을 어찌 꼭 문제삼으랴?" 하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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