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채찍만 다 던져도 강물을 막을 수 있다.
군사가 많고 강성하다.
전진의 부견이 동진의 정벌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전진의 병력이 아주 많고 강하다는 의미로 한 표현이나, 부견은 100만의 군사(百萬大軍)를 가지고도 8만의 병사를 가진 동진의 장군 사현에게 대패하여 결국은 전진이 멸망하게 된다.
fling its whips into a river and stem its flow
arms enough to stem the stream
a strong army that, if the soldiers throw their whips into the river, it would be enough to stem the current
formidable army
房玄龄(唐) 《晋书 苻坚载记》 以吾之众旅,投鞭于江,足断其流。
방현령(당) 《진서 부견재기》 이오지중려,투편우강,족단기류。
거느리고 있는 많은 군사가 말채찍만 강물에 던져도 족히 그 흐름을 끊을 수 있다.
[成語故事]
公元382年,统一了北方大部分地区后的前秦皇帝苻坚,准备进攻东晋,为此,他把文武官员召集起来,对大家说: "我当皇帝以来,前秦的国力日渐强大,地盘也由小转大,在北方已没有任何国家敢与我抗衡。但是,南方的晋朝还占据着大片肥沃的土地。每想到这里,我就吃不下饭,睡不好觉。我已拥有百万大军,可说天下无敌。我想亲自率领大军伐晋,大家以为如何?" 大殿上沉默了好久,才有左仆射权翼起身说: "晋朝有宰相谢安执政,君臣和睦,上下一心,将士士气很高,要攻灭它恐怕还不到时机。望陛下三思。" 苻坚听了,认为权翼是长敌人志气,灭自己威风,紧绷着脸不高兴,但嘴上仍然说: "好吧,请其他大臣说说看法。" 过了一会儿,太子左卫率石越说: "陛下,咱们虽然兵多将广,但晋军还占据着长江天险,对他们极为有利。咱们如强行渡江,势必造成很大损失。陛下务必三思而行!" 接连两位大臣都反对攻晋,使苻坚非常恼火。于是他做慢地说:"长江有什么了不起的? 凭我有百万大军,只要我下令让每个士兵把鞭子投入江中。就足以截断长江的水流!" 苻坚气呼呼地回到内宫,太子苻宏又来劝说他别草率行事,但他仍然不听,一意孤行。
公元383年,苻坚亲自率领九十万大军,南下进攻东晋。东晋王朝调集水陆军八万,在谢石、谢玄指挥下,奋勇抗击前秦军。秦晋两军相遇于淝水。结果,秦军大败,苻坚差点当了东晋的俘虏。
[성어고사]
공원382년,통일료북방대부분지구후적전진황제부견,준비진공동진,위차,타파문무관원소집기래,대대가설: "아당황제이래,전진적국력일점강대,지반야유소전대,재북방이몰유임하국가감여아항형。단시,남방적진조환점거착대편비옥적토지。매상도저리,아취흘불하반,수불호각。아이옹유백만대군,가설천하무적。아상친자솔령대군벌진,대가이위여하?" 대전상침묵료호구,재유좌부사권익기신설: "진조유재상사안집정,군신화목,상하일심,장사사기흔고,요공멸타공파환부도시궤。망폐하삼사。" 부견은료,인위권익시장적인지기,멸자기위풍,긴붕착검불고흥,단취상잉연설: "호파,청기타대신설설간법。" 과료일회인,태자좌위솔석월설: "폐하,찰문수연병다장엄,단진군환점거착장강천험,대타문겁위유리。찰문여강행도강,세필조성흔대손실。폐하무필삼사이행!" 접련량위대신도반대공진,사부견비상뇌화。우시타주만지설: "장강유십요료불기적? 빙아유백만대군,지요아하령양매개사병파편자투입강중。취족이절단장강적수류!" 부견기호호지회도내궁,태자부굉우래권설타별초솔행사,단타잉연불은,일의고행。
공원383년,부견친자솔령구십만대군,남하진공동진。동진왕조조집수륙군팔만,재사석、사현지휘하,분용항격전진군。진진량군상우우비수。결과,진군대패,부견차점당료동진적부로。
351년에 전진을 건국한 부건이 죽은 후, 그 아들인 부생이 왕위를 물려 받는다. 그러나 357년 부견이 쿠데타를 통하여 부생을 죽이고, 대진천왕(大秦天王)이 된다. 나이 20세에 천자의 지위에 오른 부견은 한족 출신의 왕맹(부견의 심복으로 문무를 겸비한 명재상이자 명장이며, 위진남북조시대 최고의 정치가이고 책사로 손꼽히는 인물)을 등용하여 그의 보좌를 받으며 권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생의 안정이나 학문의 진흥과 같은 내정에도 힘쓴다. 또한 천하를 통일시키려는 야망을 가지고 전연, 구지, 전량과 같은 주변국가에 대한 정복전쟁에 나서 승승장구(乘勝長驅)하며 화북을 쉽게 손에 넣는다.
부견이 천하통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동진(東晋)을 정벌하여야 한다. 그러나 동진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부견의 오른팔과 같은 명재상 왕맹이 375년 불과 51세의 나이로 병사한다. 왕맹은 죽으면서 부견에게 동진을 치지 말고, 먼저 내부의 적인 선비족과 강족을 제거하라는 유언을 남긴다. 부견은 왕맹이 유언으로 남긴 간언을 듣지 않고, 선비족의 모용수와 강족의 요장 등을 총애하며 등용한다. 그리고 부견은 아들인 부비로 하여금 동진의 양양을 공격하게 하여 결국 1년여의 혈투 끝에 379년 동진의 양양을 점령한다. 그 후에는 회수 일대까지 침입하여 광릉지역 100리를 점령하는 등 계속하여 동진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면서 장강(長江)을 넘어 동진까지 정복하려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부견의 동진정벌에 대하여 죽은 왕맹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반대한다. 부견의 측근, 황후를 비롯하여 총애하는 후궁과 그 소생인 아들, 태자뿐만 아니라, 부견이 스승으로 삼고 따르는 승려 도안마저 동진정벌을 반대한다. 다만 선비족 출신으로 부견의 휘하에서 많은 공을 세워 총애를 받고 있는 모용수와 강족 요장만이 동진정벌에 찬성한다. 부견은 많은 반대에도 꿈쩍하지 않고 동진정벌을 고집한다. 심지어 부견은 반대하는 신하와 측근에게 전진의 병력이 많고 강대하여 「투편단류」(投鞭斷流), 즉 "군사가 가지고 있는 말채칙만 다 던져도 장강(長江)의 강물 정도야 족히 바로 막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383년 드디어 부견은 동진의 정벌에 나선다. 부견이 동진정벌을 위하여 모은 군사는 100만에 달한다. 부견은 백만대군(百萬大軍)을 직접 이끌고 진군을 개시한다.
먼저 수춘에서 전진의 군사와 동진의 군사가 한 차례 전초전을 치른 후, 부견은 부용과 함께 비수 서쪽에 진을 치고 동진의 군대와 대치한다. 동진에서는 사현이 이끄는 군사 8만이 비수 동쪽에 진을 치고 버티고 있다. 사현은 전진의 후속부대까지 도착하면 전세가 매우 불리하게 된다고 판단하고는 한 가지 계책을 세운다. 사현은 부융에게 사신을 보내 전진의 군대가 진영을 조금만 뒤로 물러나면 동진의 군대가 비수를 건너간다고 하면서 동진의 군대가 비수를 넘어 가면 거기에서 서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가려보자고 제안한다. 부견은 그 소식을 듣고는 동진의 군대가 비수를 절반쯤 넘어 올 때 공격하여 동진의 군대를 몽땅 수장시키려는 계획을 세운 후 진영을 뒤로 물러가게 하는 척 군대를 후퇴시킨다.
전황이 부견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돌아간다. 전진의 군대는 갑자스런 후퇴를 동진에 패배하여 퇴각하는 줄로 알고 안절부절하며 우왕좌왕한다. 때마침 기세등등한 동진의 기병이 빠른 속도로 동진의 군대를 추격하며 공격한다. 이미 대열이 무너진 전진의 대군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나기 바쁘다. 전진의 군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서로 밟혀 죽는 군사만도 부지기수이다. 혼란에 빠진 전진의 군사에게는 「초목개병 풍성학려」(草木皆兵 風聲鶴唳), 즉 풀과 나무가 모두 적군인 동진의 군사로 보이고, 바람소리와 학의 울림소리마저 동진의 군사가 울려대는 진군의 나팔소리로 들릴 지경이다(八公山上草木 風聲鶴唳 皆以爲晉兵). 부융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기 바쁜 군사를 모아 전열을 가다듬기 위하여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다가 말이 넘어지는 바람에 낙마하여 사망한다. 부견은 동진의 장수가 쏜 화살에 어깨를 맞고는 겨우 목숨을 부지한채 말을 달려 화북으로 급히 달아나는 일생일대의 치욕을 겪는다.
비수대전(淝水大戰)은 전진의 대패로 허망하게 끝난다(비수대전은 중국역사상 관도대전, 적벽대전과 함께 소수의 군대로 다수의 군대를 물리친 3대대전으로 기록된다). 비수대전에서의 참패로 부견의 세력은 점점 쇠퇴한다. 당연히 부견 아래에서 허리를 굽히던 이민족이 슬슬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먼저 선비족 출신 모용수가 부견을 떠나고, 역시 선비족 모용충은 무력으로 부견을 장안에서 내쫓는다. 그리고 부견은 385년 자기의 부하로 있던 강족 요장에게 살해당하여 끝없는 욕망으로 점철된 생을 마감한다. 그 후 부비, 부등, 부숭을 거쳐 394년 전진은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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