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기 전에 올빼미가 둥지에 뚫린 구멍을 얽어맨다.
화가 생기기 전에 미리 방지한다.
미리미리 빈틈 없이 자세하게 준비한다.
不虞之備(불우지비)는 근심이나 걱정이 없을 때에 뜻밖에 생길 일에 대하여 하는 준비를 가리킨다.
桑土綢繆(상토주무)는 "폭풍우가 닥치기 전에 새가 뽕나무의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에 뚫린 구멍을 막다", 즉 미리미리 준비하여 닥쳐올 큰 재앙을 막다는 표현으로, 같은 의미이다.
臨渴掘井(임갈굴정)은 반대되는 표현이고,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 즉 평소에 준비 없이 있다가 일을 당하고 나서야 허둥지둥 서두른다는 의미이다.
한국속담에서는 "매사 불여 튼튼"이라고 하고, 무슨 일이든지 든든하게 해 놓아야 좋다는 의미이다.
"가물에 돌 친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물이 없는 가뭄에 도랑을 미리 쳐서 물길을 낸다, 즉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before it rains, bind around with silk
before it rains, fasten the doors and windows first
prepare for a rainy day
save against a rainy day
repair the house before it rains
provide(prepare) against a rainy day
put away for a rainy day
don't have thy cloak to make when it begins to rain
have an anchor to windward
in good times provision should be made for bad times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
provide against the inclemency of the weather
have forethought
provide against the future
take preventive measures
plan ahead
prepare before it is too late
take precautions beforehand
《詩經 國風 豳風 鴟鴞》
迨天之未陰雨,徹彼桑土,綢繆牖戶。
《시경 국풍 빈풍 치효》
태천지미음우,철피상토,주무유호。
Before the sky was dark with rain, I gathered the roots of the mulberry tree, And bound round and round my window and door.
하늘에 몹시 음산하게 내리는 비가 들이닥치기 전에 올빼미(鴟鴞)는 뽕나무의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에 뚫린 창과 문을 단단히 얽어맨다.
《孟子 公孫丑上》 《詩》云:"迨天之未陰雨,徹彼桑土,綢繆牖戶。今此下民,或敢侮予?" 孔子曰:"為此詩者,其知道乎!能治其國家,誰敢侮之?" 今國家閒暇,及是時般樂怠敖,是自求禍也。
《맹자 공손축상》 《시》운:"태천지미음우,철피상토,주무유호。금차하민,혹감모여?" 공자왈:"위차시자,기지도호!능치기국가,수감모지?" 금국가한가,급시시반악태오,시자구화야。
It is said in the Book of Poetry, "Before the heavens were dark with rain, I gathered the bark from the roots of the mulberry trees, And wove it closely to form the window and door of my nest; Now, I thought, ye people below, Perhaps ye will not dare to insult me." Confucius said, "Did not he who made this ode understand the way of governing?" If a prince is able rightly to govern his kingdom, who will dare to insult him? But now the princes take advantage of the time when throughout their kingdoms there is leisure and rest from external troubles, to abandon themselves to pleasure and indolent indifference - they in fact seek for calamities for themselves.
《시경》에서 이른다: "하늘에 비가 덥쳐 어두워지기 전에 올빼미는 뽕나무의 뿌리로부터 껍질을 물어다가 둥지의 창과 문을 단단히 얽어맨다. 그러하니 울빼미가 백성보다 아래에 있는 미물이라고 누가 감히 업신여길 수 있을까?" 공자가 말한다: "시구(詩句)를 지은 사람은 백성을 다스리는 이치를 알고 있다! 군주가 능히 자기의 백성과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면 누가 감히 업신여길 수 있는가?" 당장 나라가 외부로부터의 침입이 없어 여유가 생기고 한가하면 군주는 실컷 즐기기만 하며 게으름을 피우고 거만을 부린다. 사실은 스스로 화(禍)를 부르는 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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