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文》 灼剥龜也,象灸龜之形。一曰象龜兆之從橫也。
o 거북을 구워 갈라지게 하다.
o 거북을 불에 구운 모양을 상형한다.
o 상형문자이다.
o 일설은 점을 칠 때에 거북의 껍데기가 열을 받아 상하좌우로 갈라진 균열(crack)을 상형한다고 본다.
o 불로 지진 거북껍질의 갈라진 무늬를 兆 조짐 조라 하며, 복조의 무늬로 길흉을 판단한다.
o 占 점칠 점은 점을 쳐서 나온 점괘(卜)를 입(口)으로 풀이하여 말한다(fortune telling, prophesy)는 의미이다.
o 卜는 丨丶, 즉 丨 뚫을 곤과 丶 점 주로 구성된다.
o 현재 중국에서는 蔔 무 복의 간체자로 사용된다.
o 부수명칭은 「점복」이라 한다.
o 부수명칭을 일본에서는 ぼく、ぼくのと、うらない라 하며, 중국에서는 卜字旁(복자방)이라 하고 영어로는 radical divination라 한다.
[卜部]
卦 괘 괘, 점괘 괘 《說文》 筮也。从卜圭聲。
o 점괘(divinatory symbol, diagram)를 가리킨다.
o 卜 점 복을 따르고, 圭 서옥 규는 성부이다.
o 형성문자이다.
o 팔괘(八卦)는 양효(阳爻) —, 음효(陰爻) - -의 배열에 의하여 구성되고, 세 개의 효(爻)가 위와 아래로 배열하여 성립하는 기호이며, 건(乾 ☰ 天), 감(坎 ☵ 水), 간(艮 ☶ 山), 진(震 ☳ 雷), 손(巽 ☴ 風), 리(離 ☲ 火), 곤(坤 ☷ 地), 태(兌 ☱ 澤)가 해당한다.
o 육십사괘(六十四卦)는 양효와 음효 여섯 개가 배열하여 성립하는 기호이고, 상괘(上卦)와 하괘(下卦)의 조합에 의하여 각각 건위천(乾爲天), 곤위지(坤爲地), 수뢰준(水雷屯), 산수몽(山水蒙), 수천수(水天需), 천수송(天水訟), 지수사(地水師), 수지비(水地比), 풍천소축(風天小畜), 천택이(天澤履), 지천태(地天泰), 천지비(天地否), 천화동인(天火同人), 화천대유(火天大有), 지산겸(地山謙), 뇌지예(雷地豫), 택뢰수(澤雷隨), 산풍고(山風蠱), 지택임(地澤臨), 풍지관(風地觀), 화뢰서합(火雷噬嗑), 산화비(山火賁), 산지박(山地剝), 지뢰복(地雷復), 천뢰무망(天雷无妄), 산천대축(山川大畜), 산뢰이(山雷頤), 택풍대과(澤風大過), 감위수(坎爲水), 이위화(離爲火), 택산함(澤山咸), 뇌풍항(雷風恒), 천산둔(天山遯), 뇌천대장(雷天大壯), 화지진(火地晉), 지화명이(地火明夷), 풍화가인(風火家人), 화택규(火澤睽), 수산건(水山蹇), 뇌수해(雷水解), 산택손(山澤損), 풍뢰익(風雷益), 택천쾌(澤天夬), 천풍구(天風姤), 택지췌(澤地萃), 지풍승(地風升), 택수곤(澤水困), 수풍정(水風井), 택화혁(澤火革), 화풍정(火風鼎), 진위뇌(震爲雷), 간위산(艮爲山), 풍산점(風山漸), 뇌택귀매(雷澤歸妹), 뇌화풍(雷火豊), 화산여(火山旅), 손위풍(巽爲風), 태위택(兌爲澤), 풍수환(風水渙), 수택절(水澤節), 풍택중부(風澤中孚), 뇌산소과(雷山小過), 수화기제(水火旣濟), 화수미제(火水未濟)로 불린다.
卟 점칠 계 《說文》 卜以問疑也。从口、卜。 讀與稽同。《書》云 卟疑。
o 사람의 운수나 길흉과 같이 앞날의 의심스럽고 궁금한 사항을 물어 점치다.
o 口 입 구, 卜 점 복을 따른다.
o 회의문자이다.
o 稽 상고할 계와 같게 발음한다.
o 《서경》에서 이르기를 계의(卟疑), 즉 “걱정스러운 앞날을 점친다”고 한다.
o 乩 점칠 계는 같은 글자이다.
貞 곧을 정 《說文》 卜問也。从卜,貝以為贄。一曰鼎省聲。京房所說。
o 점을 치다(divine).
o 卜 점 복을 따르고, 貝 조개 패는 신에게 받치는 예물을 가리킨다.
o 일설은 鼎 솥 정의 생략형이 성부에 해당한다고 본다.
o 경방(京房)의 주장이다.
o 卜 점 복을 따르고, 貝 조개 패를 따른다.
o 회의문자이다.
o 갑골문이나 금문에서는 貞 곧을 정을 鼎 솥 정과 같은 글자로 사용하거나, 鼎 솥 정 위에 卜 점 복을 추가하여 쓴다.
o 鼎 솥 정은 화구(火具)를 나타내고, 거북껍질을 불에 태워 점을 친다는 의미이다.
o 고대에 점을 치는 사람을 정인(貞人)이라 하며, 옛날에 살던 사람의 눈에는 점을 치는 사람은 품행이 단정하고, 마음이 곧바르다고 생각하므로, 貞 곧을 정은 지조가 굳다, 곧다와 같은 의미로 쓴다.
o 견정불굴(堅貞不屈)은 “지조가 굳세어 굴하지 않다”고 하는 의미이다.
o 정여(貞女)는 봉건사회에서 남편이 죽은 후에 수절을 지킨 부인은 가리킨다.
𠧩 뉘우칠 회 《易》 卦之上體也。《商書》曰 : 貞曰𠧩。从卜每聲。
占 점칠 점, 점령할 점 《說文》 視兆問也。从卜从口。
o 조짐을 보고 점을 치다.
o 거북껍질이나 소와 말의 뼈를 불에 태워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운수나 길흉을 추측하다.
o 卜 점 복을 따르고, 口 입 구를 따른다.
o 口 입 구는 입으로 점을 쳐서 나온 괘를 말한다는 의미이다.
o 회의문자이다.
𠧙 무꾸리할 조 《說文》 卜問也。从卜召聲。
𠧞 점괘 조 《說文》 灼龜坼也。从卜;兆,象形。
[卜(점복)이 부수로 사용된 한자]
卝 쌍 상투 관, 쇳돌 광 卞 성씨 변, 법 변, 조급할 변 卟 점칠 계 占 점령할 점, 점 칠 점 卡 관 잡, 지킬 잡, 음역자 가 卢 성씨 로(노), 목로 로(노) 卣 술통 유 卤 소금 로(노), 서쪽 서 卥 서녘 서 卦 점괘 괘(걸 괘) 卧 누울 와 卨 사람 이름 설 [English] bǔ
divine
fortune-telling, prophesy
consult the oracle
foretell, predict
choose, select
bestow on
give
[成語]
卜晝卜夜(복주복야) [bǔ zhòu bǔyè]
낮에도 점괘가 나오고, 밤에도 점괘가 나오다.
술 마시고 노는 연회가 밤낮으로 계속된다.
《春秋左傳 莊公二十二年》 飮桓公酒, 樂. 公曰, 以火繼之. 辭曰, 臣卜其晝, 未卜其夜, 不敢. 君子曰 : 酒以成禮, 不繼以淫, 義也. 以君成禮, 弗納於淫, 仁也.
《춘추좌전 장공이십이년》 음환공주, 낙. 공왈, 이화계지. 사왈, 신복기주, 미복기야, 불감. 군자왈 : 주이성례, 불계이음, 의야. 이군성례, 불납어음, 인야.
어느 날 경중이 환공을 집에 모시고 술을 권한다. 환공은 불을 켜 놓고 밤새껏 술을 마시자고 한다. 경중은 사양하며 자기는 낮에 황공을 모시고 술을 마시는 점괘는 있으나, 밤까지 술을 마시는 점괘는 없다고 하며 감히 늦게까지 술을 마실 생각은 없다고 아뢴다. 군자가 이르기를 경중이 술로 임금을 모시는 예의를 다하고도 지나치게 술자리를 이어가지 않으므로 의롭고, 임금을 모시고 예절을 다하고도 지나치게 빠지지 않으므로 어질다고 한다.
[단상]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陳)나라의 왕 선공(宣公)은 후비인 총희(寵姬)가 낳은 아들 관(款)을 왕으로 세우려고 태자 어구(禦寇)를 죽인다. 어구를 지지한 선공의 동생 경중(敬仲)은 제(齊)나라 환공(桓公)에게 망명한다. 환공은 경중을 받아들여 경(卿)으로 삼으려고 하나, 경중이 극구 사양하므로 공정(工正)이라는 벼슬을 내린다.
어느 날 환공이 경중을 찾아오자 경중은 환공에게 술을 대접하면서 서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환공은 기분이 몹시 좋아지자, 등불을 밝히고 밤까지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다. 경중은 낮에 모시고 술을 마시는 점괘만 나오고, 밤까지 모시며 술을 마시는 점괘는 없으므로, 감히 밤까지 모시며 늦게까지 술을 마시기는 곤란하다고 아뢰며 거절한다.
술자리를 베푸는 처세는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도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술자리를 너무 자주 갖지는 말아야 하며, 술자리가 밤늦게까지 2차, 3차로 이어지거나 난잡하게 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여야 한다.
弱馬卜重(약마복중)
약한 말에 무거운 짐을 싣다.
재주와 힘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이 크나큰 일을 맡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참고] 상형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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