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531 狐疑不決(호의불결) 여우는 의심이 많아 결단이 늦다. 여우처럼 의심이 많아 결심이나 결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가리킨다. 원소(袁紹)가 조조와 대치하고 있을 때에 형주(荊州)의 유표(劉表)에게 도움을 청하나 유표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미적거리며 한숭을 조조에게 보내 상황을 살핀 고사에서 유래한다. 猶豫不決(유예불결)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다, 즉 주저주저하다, 우유부단하다는 의미로 같은 표현이고, 본래 猶(유)는 원숭이와 비슷하여 의심도 많고 겁도 많아 주위에서 부스럭거리는 작은 소리만 나도 깜짝 놀라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거나 망설이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나무 위로 올라가 숨은 후에는 주위에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도 어찌나 의심이 많고 소심한지 차마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나무 위에 숨어서 주위.. 2024. 4. 15. 羞與噲伍(수여쾌오) 번쾌와 함께 벗을 하다니 수치스럽다. 졸렬하고 속된 사람과 같은 반열에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다. 다른 사람의 비위나 맞추거나 아첨이나 잘 하는 사람과 같은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여기다. 한신이 번쾌의 집 앞을 지나다가 번쾌가 나와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자기의 집에 들러 놀다 가기를 간청하므로, 번쾌의 집에 잠시 머물다가 나오면서 살아 생전에 번쾌와 같은 반열에 놓이게 된 사실(生乃與噲等爲伍)을 자조한 고사에서 유래한다. 羞與為伍(수여위오), 恥與為伍(치여위오)와 같은 의미이다. feel ashamed of somebody's company regard the association with a particular person or group as disgrace 司馬遷(漢) 《史記 淮陰.. 2024. 4. 14. 庖丁解牛(포정해우) 포정이 소를 잡아 살과 뼈를 발라내다. 포정이라는 사람이 뛰어난 솜씨로 소의 살과 뼈를 발라내다. 포정이라는 백정이 문혜군을 위하여 소를 잡을 때에 뼈와 살이 다치지 않도록 긍경(肯綮)을 찾아 살을 잘 발라낸 고사에서 유래한다. 기술이나 솜씨가 신기에 가깝다. 기술이나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遊刃有餘(유인유여)는 칼을 놀리는 솜씨가 여유롭다, 즉 솜씨 있게 일을 처리하다, 힘들이지 않고 여유 있게 일을 처리하다는 의미로 같은 표현이다. do a task with skills and ease be skilled at what one does do something with ease like a hot knife through butter 《莊子 養生主》 庖丁为文惠君解牛,手之所触,肩之所倚,足之所履,膝之所踦,.. 2024. 4. 13. 左右袒(좌우단) 왼쪽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다. 옷소매를 벗어 왼쪽 어깨 혹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 어느 편을 따를지를 결정하다. 왼쪽 소매를 걷어 왼쪽 어깨를 드러내면 같은 편에 선다는 의미이고, 오른쪽 소매를 걷어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면 뜻을 달리한다는 의미이다. 漢(한)나라 고조(高祖) 유방(劉邦)은 유씨(劉氏)가 아니면 왕이 되어서는 안 된다(非劉不王)고 당부하고 세상을 뜨지만 유방이 세상을 떠난 뒤 황후인 여후와 그 일족이 실권을 장악하여 유방의 유지는 아랑곳없이 척부인(戚夫人)을 참살하고 여러 공신을 배척한 후 여씨 일족을 제후에 앉혀 군사력을 좌우하는 등 전횡을 부리다가 여후가 8년만에 죽자 유방의 공신 진평(陳平)과 주발(周勃) 등이 여씨 일족에 대한 타도를 계획하고, 주발이 궁중을 지키는 상장군의 직인.. 2024. 4. 12. 이전 1 2 3 4 5 6 7 8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