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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塞翁之馬(새옹지마)

by kimlaw 2023. 9. 23.

새옹의 말을 가리킨다.
새옹이 말을 잃고도 복(福)이 되기도 하고, 말을 얻고도 화(禍)가 되기도 한다.
잃는다고 하여 항상 나쁜 일만은 아니고, 얻는다고 하여 항상 좋은 일만은 아니다.
"화가 복이 된다"는 속담과 같은 표현이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 혹은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는 속담도 있다.
중국에서는 흔히 塞翁失馬(새옹실마)라고 한다.
塞翁失馬 焉知非福(새옹실마 언지비복), 塞翁得馬 焉知非禍(새옹득마 언지비화)도 같은 의미이다.
禍兮福所倚, 福兮禍所伏(화혜복소의, 복혜화소복)은 재앙에는 복이 붙어 있고, 복에는 재앙이 숨어 있다는 의미로 같은 표현이다.
A loss, no bad thing.
In every bad situation there is an element of good.
An evil may sometimes turn out a blessing in disguise.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Life is full of ups and downs.
the irony of fate
 
《淮南子 人间训》 近塞上之人有善术者。马无故亡而入胡。人皆吊之,其父曰:"此何遽不为福乎?" 居数月,其马将胡骏马而归。人皆贺之,其父曰:"此何遽不能为祸乎?" 家富良马,其子好骑,堕而折其髀(读音bì,股,大腿)。人皆吊之,其父曰:"此何遽不为福乎?" 居一年,胡人大入塞,丁壮者引弦而战,近塞之人,死者十九,此独以跛之故,父子相保。故福之为祸,祸之为福,化不可极,深不可测也。
《회남자 인간훈》 근새상지인유선술자。마무고망이입호。인개적지,기부왈:"차하거불위복호?" 거수월,기마장호준마이귀。인개하지,기부왈:"차하거불능위화호?" 가부양마,기자호기,타이절기비(독음bì,고,대퇴)。인개적지,기부왈:"차하거불위복호?" 거일년,호인대입새,정장자인현이전,근새지인,사자십구,차독이파지고,부자상보。고복지위화,화지위복,화불가겁,심불가측야。
There once was an old man, skilled in divination, who lived close to the frontier. One of his horses accidentally strayed into the lands of the Xiongnu, so everyone consoled him. But the old man said, "Why should I hastily conclude that this is not fortunate?" After several months, the horse came back from the land of the Xiongnu, accompanied by another fine horse, so everyone congratulated him. But the old man said, "Why should I hastily conclude that this can not be unfortunate?" His family had a wealth of fine horses, and his son loved riding them. One day his son fell off the horse, and broke his leg, so everyone consoled the old man. But the old man said, "Why should I hastily conclude that this is not fortunate?" One year later, the Xiongnu invaded the frontier, and all able-bodied men took up arms and went to war. Of the men from the frontier who volunteered, nine out of ten men perished from the fighting. It was only because of his son's broken leg, that the old man and his son were spared this tragedy. Therefore, misfortune begets fortune, and fortune begets misfortune. This goes on without end, and its depths can not be measured.
국경지대와 가까운 변방에 아주 착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노인이 산다. 어느 날 노인이 키우고 있는 말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오랑캐의 땅으로 도망친다. 마을에 사는 이웃이 모두 노인을 위로한다. 그러나 노인은 말한다 : "말이 도망친 일이 어찌 복(福)이 되지 않으리오?" 수 개월 후 과연 도망친 말이 오랑캐가 기르는 준마를 데리고 돌아온다. 이웃은 모두 노인을 축하한다. 노인은 말한다 : "말이 준마까지 데리고 돌아온 일이 화(禍)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노인의 집에 좋은 말이 많아진다. 노인의 아들은 말타기를 좋아하게 되고,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뼈가 부러진다. 이웃이 노인을 위로한다. 노인은 말한다 : "다리뼈가 부러진 일이 어찌 복이 되지 않으리오?" 1년이 지날 무렵 오랑캐가 국경을 넘어 쳐들어 온다. 아들과 같은 또래의 젊은이는 모두 활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 싸운다. 전쟁터에 나간 사람은 열에 아홉은 죽는다. 아들은 다리뼈를 다쳐 절름발이가 된 탓에 전쟁터에 나가지 아니한다. 아들은 살아남게 된다. 그러므로 복(福)이 화(禍)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되기도 하며, 그 변화는 무궁무진하여 그 심오한 이치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human destiny being unpredic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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