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의 마른 자국 속에 있는 붕어를 가리킨다.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리에 생긴 얕은 웅덩이 안에 들어간 붕어가 햇볕에 웅덩이의 물이 말라 죽을 처지에 놓인 경우를 가리킨다.
비유적으로 궁지에 빠져 간절히 구원이 필요한 사람을 가리킨다.
涸轍之魚(학철지어)라고도 한다.
涸轍枯魚(학철고어), 涸轍窮魚(학철궁어), 涸轍之枯(학철지고), 涸轍窮鱗(학철궁린)도 같은 의미이다.
"산 밖에 난 범이요, 물 밖에 난 고기라", "덫에 치인 범이요, 그물에 걸린 고기라", "낚시바늘에 걸린 생선", "도마에 오른 고기", "독 안에 든 쥐", "푸줏간에 든 소"라는 속담이 있고, 사경(死境)에 가까운 위기에 처하게 된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도 잡는다"고 하는 속담은 사람이 위급한 일을 당하면 하찮은 사람이나 물건에도 의지하려 한다는 의미이다.
a carp trapped in a dry rut
a person in a desperate situation
a person in a tight spot
《莊子 外物》 莊周家貧,故往貸粟於監河侯。監河侯曰: "諾。我將得邑金,將貸子三百金,可乎?" 莊周忿然作色曰: "周昨來,有中道而呼者。周顧視車轍中,有鮒魚焉。周問之曰: 「鮒魚來!子何為者邪?」 對曰: 「我,東海之波臣也。君豈有斗升之水而活我哉?」 周曰: 「諾。我且南遊吳、越之王,激西江之水而迎子,可乎?」 鮒魚忿然作色曰:「吾失我常與,我無所處。吾得斗升之水然活耳,君乃言此,曾不如早索我於枯魚之肆!」"
《장자 외물》 장주가빈,고왕대속어감하후。감하후왈: "낙。아장득읍금,장대자삼백금,가호?" 장주분연작색왈: "주작래,유중도이호자。주고시차철중,유부어언。주문지왈: 「부어래!자하위자사?」 대왈: 「아,동해지파신야。군기유두승지수이활아재?」 주왈: 「낙。아차남유오、월지왕,격서강지수이영자,가호?」 부어분연작색왈:「오실아상여,아무소처。오득두승지수연활이,군내언차,증불여조색아어고어지사!」"
The family of Zhuang Zhou(莊周) being poor, he went to ask the loan of some rice from the Marquis Superintendent of the He(監河侯), who said, "Yes, I shall be getting the tax-money from the people soon, and I will then lend you three hundred ounces of silver - will that do?" Zhuang Zhou flushed with anger, and said, "On the road yesterday, as I was coming here, I heard some one calling out. On looking round, I saw a goby in the carriage rut, and said to it, 「Goby fish, what has brought you here?」 The goby said, 「I am Minister of Waves(波臣) in the Eastern Sea(東海). Have you, Sir, a gallon or a pint of water to keep me alive?」 I replied, 「Yes, I am going south to see the kings of Wu(吳) and Yue(越), and I will then lead a stream from the Western Kiang(西江) to meet you - will that do ?」 The goby flushed with anger, and said, 「I have lost my proper element, and I can here do nothing for myself; but if I could get a gallon or a pint of water, I should keep alive. Than do what you propose, you had better soon look for me in a stall of dry fish!」
"장자는 집안이 가난하여 감하후(監河侯)에게 양식을 빌리려 간다. 장자로부터 양식을 좀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감하후가 말한다: "좋소. 장차 세금이 들어오면 그때에 삼백금을 빌려줄 수 있오. 괜찮지요?" 장자가 화를 내어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본인이 어제 여기로 오는 도중에 누가 본인을 부르더군요. 본인이 되돌아보니 수례바퀴의 자국 안에 붕어가 있지 않소. 본인이 붕어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으니, 붕어가 자기는 동해에서 파도를 담당하는 신하라고 하며 한두 바가지의 물을 가져다가 자기를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더군요. 본인은 붕어에게 「좋소. 본인이 곧 오나라의 왕과 월나라의 왕을 만나려 남쪽으로 가려고 하니, 그때에 서강(西江)의 물을 끌어와 당신에게 부어줄 수 있오. 괜찮지요?」 하고 물으니, 붕어가 화를 내어 얼굴을 붉히며 말하더군요: 「살기 위하여 꼭 필요한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네요. 한두 바가지의 물만 있으면 살 수가 있는데, 당신은 그저 태평스러운 소리만 하고 있으니, 이 붕어를 차라리 건어물가게에서나 찾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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