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사성어

象耕鳥耘(상경조운)

by kimlaw 2023. 5. 12.

코끼리가 밭을 갈고, 새가 김을 매다.
순임금이 창오에서 죽은 후에는 코끼리가 와서 밭을 갈고(舜死苍梧, 象为之耕), 우왕이 죽어 회계에 묻힌 후에는 새가 날아와 김을 맨다(禹葬会稽, 鸟为之耘)고 해석하기도 한다.
孝感動天(효감동천), 즉 "효심이 하늘도 감동하게 한다"는 의미이고, 효성이 지극한 순임금이 역산(歷山)에서 밭을 가꿀 때에 순임금의 효성에 감화를 받은 코끼리가 와서 밭을 갈고, 새가 와서 김을 매고 날아간 고사(When Shun cultivated in Mount Li, elephants ploughed for him while birds weeded for him)에서 유래한다고 보기도 한다. 
일설은 밭을 갈 때에는 코끼리가 걷는 모습처럼 갈고, 김을 맬 때에는 새가 먹이를 쪼는 모습처럼 맨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文选·左思 《吴都赋》 象耕鸟耘,此之自与。
문선·좌사 《오도부》 상경조운,차지자여。
 
《二十四孝》 虞舜,瞽瞍之子。性至孝。父顽,母嚚,弟象傲。舜耕于历山,有象为之耕,鸟为之耘。其孝感如此。帝尧闻之,事以九男,妻以二女,遂以天下让焉。
《이십사효》 우순,고수지자。성지효。부완,모은,제상오。순경우력산,유상위지경,조위지운。기효감여차。제요문지,사이구남,처이이녀,수이천하양언。
우순(虞舜)은 어리석은 고수(瞽瞍)의 아들로 효도가 지극하다. 부친은 완고하며 계모는 모질고 이복동생 상(象)은 오만하다. 순이 역산(歷山)에서 밭을 가꿀 때에는 순의 효성에 감화를 받은 코끼리가 와서 밭을 갈고, 새가 와서 김을 매고 날아간다. 요(堯)임금은 순의 소식을 듣고 아홉 남자로 하여금 시중을 들게 하고, 두 딸을 순의 아내로 보낸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人非聖賢, 孰能無過(인비성현, 숙능무과)  (1) 2023.05.13
網開三面(망개삼면)  (1) 2023.05.12
下車泣罪(하거읍죄)  (0) 2023.05.11
堯舜禹湯(요순우탕)  (1) 2023.05.11
鵬程萬里(붕정만리)  (0) 2023.05.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