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귀에 부는 동풍을 가리킨다.
말의 귀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도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풀만 뜯고 있다.
남이 하는 말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그저 흘려듣다.
남의 의견이나 가르침을 일부러 귀담아 듣지 않고 흘려듣다.
이백(李白)이 쓴 《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라는 시조에 나오는 世人聞此皆掉頭, 有如東風射馬耳(세인문차개도두, 유여동풍사마이), 즉 "세상사람이 말을 듣고도 모두 머리를 흔들니, 마치 동풍이 말의 귀에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와 같다"고 한 표현에서 유래한다.
東風射馬耳(동풍사마이) 혹은 東風吹馬耳(동풍취마이)라고도 한다.
耳邊風(이변풍) 혹은 耳旁風(이방풍)도 "귀 넘어 듣다"(unheeded advice), "귀담아 듣지 않다"는 표현으로, 같은 의미이다.
牛耳讀經(우이독경), 즉 "쇠귀에 경 읽기"도 유사한 의미이다.
"말 귀에 염불"이라는 속담도 같은 의미이다.
한국속담에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고도 한다.
east wind by horse's ear
go in one ear and out the other like the east wind blowing the ear of a horse
In at one ear and out the other.
give no heed like water off a duck's back
not the least bit concerned
completely indifferent
李白(唐) 《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 世人聞比皆掉頭, 有如東風射馬耳。
이백(당) 《답왕십이한야독작유부》 세인문비개도두, 유여동풍사마이。
When the people of this world hear this, all shake their heads, As if the east wind shot through the horse’s ear.
세상사람이 말을 듣고도 모두 머리를 흔들니, 마치 동풍이 말의 귀에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와 같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鍥而不舍(계이불사) (0) | 2023.03.20 |
---|---|
人困馬乏(인곤마핍) (0) | 2023.03.19 |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0) | 2023.03.17 |
死諸葛走生仲達(사제갈주생중달) (0) | 2023.03.16 |
走爲上計(주위상계) (0) | 2023.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