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몸에 붙어 기생하면서 그 살을 뜯어 먹는 벌레를 가리킨다.
사자의 살은 사자의 몸에서 저절로 생겨난 벌레가 파먹는다.
불교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불법을 해치는 불자를 의미한다.
불법을 해치는 사람은 불교는 믿는 불자이다.
비유적으로 내부의 적을 지칭한다.
自皮生蟲(자피생충)은 가죽에 난 좀이 가죽을 먹게 되고, 결국은 가죽도 없어지고 좀도 살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이다.
"갗에서 좀 난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가죽을 쏠아 먹는 좀이 가죽에서 생긴다, 즉 화근이 그 자체에 있다는 의미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기르는 개에게 손 물린다"(飼い犬に手を噛まれる), "행랑 빌면 안방까지 든다"(庇を貸して母屋を取られる), "은혜를 원수로 갚다"(恩を仇で返す)고 하는 속담도 비슷한 의미이다.
"제 언치 뜯는 말이라", "언치 뜯는 말"이라는 속담은 가까운 사람이나 물건을 해치는 행위는 결국 자기를 해치는 일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the monk who ruined the Dharma
A thorn in one’s flesh.
snake in one's bosom
a traitor within the walls
Better be an open enemy than a false friend.
treacherous friend
《梵網經》 如獅子身中蟲, 自食獅子肉, 非餘外蟲. 如是佛者自破佛法, 非外道天魔能破壞.
《범망경》 여사자신중충, 자식사자육, 비여외충. 여시불자자파불법, 비외도천마능파괴.
사자의 몸 속에 있는 벌레가 사자의 몸을 스스로 파먹고, 밖에 있는 다른 벌레는 사자의 몸을 파먹지 않는 경우와 같다. 역시 불자가 스스로 불법을 파괴할 뿐, 불가 이외의 도(道)나 마귀가 불법을 파괴하지는 아니한다.
[단상]
사자에게는 감히 어떤 짐승도 가까이 오질 못한다. 단지 사자의 몸에 있는 벌레만이 사자의 몸을 파먹을 수 있을 뿐이다. 사자가 죽더라도 주위에 있는 벌레가 사자의 시체를 보고 우르르 몰려들지는 아니한다. 사자의 몸에 기생하는 벌레가 죽은 사자의 시체를 먹어 치울 뿐이다.
역시 불교에서 불법을 파괴하는 행위는 스님이든 신도이든 불교의 내부에서 일어나며, 다른 종교나 다른 교도 혹은 악마의 소행으로 불법이 파괴되지는 아니한다. 아마도 다른 종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교회분열도 알고보면 내부의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떤 단체나 조직에서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갈등이나 분열이 생겨서 단체나 조직이 무너지는 경우보다는 내부의 배반이나 배신에 의하여 갈등이나 분열이 야기되어 단체나 조직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어디에서든 내부의 소행이나 내부인사의 배반과 배신을 경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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