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第九

359. 勿 말 물

by kimlaw 2021. 9. 11.

《說文》 州里所建旗。象其柄,有三游。雜帛,幅半異。所以趣民,故遽,稱勿勿。
o 마을에 세운 깃대이다.
o 설문해자에서 허신은 우측은 깃대의 자루이고, 좌측은 세 개의 깃발(三游)이 펄럭이는 모양을 따른다고 본다.

商-殷墟甲骨文
설문해자

o 깃발은 여러 가지 천으로 만들고, 반반으로 나누어 붉은색과 흰색(半赤半白)의 천으로 만든 깃발(red-white flag)을 사용한다.
o 마을에서 깃발을 올려 사람을 모이게 하므로(古代大夫、士所建旗帜,半赤半白,用来麾集人众), 다른 일을 하지 말고 급히 모여야 하는 경우를 물물(勿勿)이라 한다.
o 일설은 刀 칼 도를 따르고, 주위에 있는 두 개 혹은 세 개의 점(丶)은 제사에 희생으로 받치기 위하여 짐승을 잡을 때에 칼에 묻은 피(blood on a knife)을 나타내며, 刎 목 벨 문(cut)의 본자(本字)라고 보는 주장도 있다.

상-은허갑골문
周早

o 일설은 刀 칼 도를 따르고, 칼로 물건을 나누어 주위에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는 모양이며, 부스러기는 왕왕 무용지물(無用之物)을 가리키므로, 본의를 “필요 없다”(不要)는 의미로 보기도 한다.

戰國

o 일설은 弓 활 궁을 따르고, 주위에 있는 점(丶)은 활시위가 진동하는 모양을 나타내므로, 활시위를 당겨 활을 쏜다는 의미라고 보기도 한다.

상-은허갑골문

o 勿은 勹丿丿, 즉 勹 살 포와 두 개의 丿 삐침 별로 구성된다.
o 말다(do not, don’t)는 금지, 없다(無) 혹은 아니다(不)와 같은 부정을 의미한다.

o 勿忘草(물망초)는 봄, 여름에 남색의 작은 꽃이 피며, 잎이 어긋맞게 나는 여러해살이풀이고,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이며, 영어로는 forget-me-not이라 한다.

물망초

o 강희자전에서는 부수가 아니고, 勿의 부수는 勹(쌀포)이다.

[勿部]
昜 볕 양, 나 장, 쉬울 이 《說文》 開也。从日、一、勿。一曰飛揚。一曰長也。一曰彊者眾皃。
o 문을 열려 볕이 들어온다는 의미이다.
o 日 해 일, 一 한 일, 勿 말 물을 따른다.

설문해자

o 회의문자이다.
o 일설은 비양(飛揚)을 가리킨다고 본다.
o 일설은 길다(長)는 의미라고 본다.
o 일설은 굳센 사람이 무리지어 있는 모양이라고 본다.
o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위에 日 해 일이 있고, 아래에 제단(祭壇)을 나타내는 T와 같은 모양이 있으므로, 제단 위로 해가 떠올라 비추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상-은허갑골문
周早
周早
周中

o 금문에서는 彡 터럭 삼이 추가되어 日 해 일(sun)과 제사를 지내는 제단을 의미하는 示 보일 시의 생략형, 彡 터럭 삼으로 구성되기도 하고, 彡 터럭 삼은 햇살(rays of the sun)을 가리킨다.

春秋

o 현재 사용하는 昜은 旦勿, 즉 旦 아침 단과 勿 말 물로 구성된다.
o 陽 볕 양과 같은 글자이다.

[勿(말 물)이 자부로 들어간 글자]
伆 끊을 문 吻 입술 문 圽 죽을 몰 𡛁 여자 범하지 않을 물 岉 산 높을 물 沕 아득할 물, 아득할 매, 잠길 밀 昒 새벽 물, 새벽 홀 歾 죽을 몰, 자를 문 物 물건 물 肳 입술 문 䀛 멀리 볼 매, 새벽 매, 멀리 볼 몰, 훔쳐볼 말, 어두울 물 粅 고운 가루 물 虝 범 호 覅 말 묘 魩 물고기 꼬리 말 䴯 보리떡 홀 朆 일찍이 아니할 분, 일찍이 아니할 부
刎 목 벨 문 㬟 아직 하지 않을 붕
忽 갑자기 홀 曶 새벽 홀, 새벽 물 㫚 가벼이 여길 물, 가벼이 여길 홀 甮 말 몽, 말 용 䀜 멀리 볼 매, 급히 볼 홀 䝆 돼지 홀
芴 황홀할 홀, 순무 물 笏 홀 홀 易 바꿀 역, 쉬울 이 昜 볕 양
匆 바쁠 총, 총명할 총
匢 헌 그릇 홀
囫 온전할 홀
脗 꼭 맞을 문, 입술 문, 꼭 맞을 민

[English] wù
do not, must not
not
never
without
please not
a negative word used in formal speech

[유사한자] 勿匀匆匁
勿 말 물
匀 고를 균
匆(悤) 바쁠 총, 총명할 총
匁 몸매 문

[관련한자]
毋 말 무
無 없을 무
冇 없을 유, 없을 묘
非 아닐 비
否 아닐 부
不 아닐 불
弗 아닐 불

[참고한자] 芴笏忽囫匢
芴 황홀할 홀, 순무 무
笏 홀 홀
忽 소홀히 할 홀
囫 온전할
匢 옛 그릇 홀

 

'第九'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1. 而 말 이을 이  (0) 2021.09.11
360. 冄 나아갈 염  (0) 2021.09.11
358. 長 길 장  (0) 2021.09.11
357. 石 돌 석  (0) 2021.09.11
356. 危 위태할 위  (0) 2021.09.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