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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八

311. 儿 어진 사람 인

by kimlaw 2021. 9. 1.

《說文》 仁人也。古文奇字人也。象形。孔子曰 : 在人下,故詰屈。
o 어진 사람을 가리킨다.
o 고문기자(古文奇字 고문의 특이한 서체)에서는 人 사람 인을 儿 어진 사람 인으로 쓴다.

상-은허갑골문

o 상형문자이고, 서 있는 사람(a standing person) 혹은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사람을 상형한다.

설문해자

o 공자가 이르기를 어진 사람은 아래에 있으므로, 굽히고 있다고 한다.
o 人 사람 인은 사람이 서 있는 자세이고, 儿 어진 사람 인은 다리를 굽혀 인애(仁愛)를 표시하는 자세이다.
o 儿는 丿乚, 즉 丿 삐침 별과 乚 숨을 은으로 구성된다.
o 人 사람 인과 같은 글자로도 쓰이고, 人 사람 인의 고문(古文)이다.
o 현재 중국에서는 兒 아이 아(child, one's own child, son)의 간체자로 사용되고(兒에서 臼 절구 구를 생략하여 儿이 된다), 명사 뒤에 붙여 작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o 부수명칭은 「어진사람인발」이라 한다.
o 부수명칭을 일본에서는 にんにょう(人繞), ひとあし(人足)라 하고, 중국에서는 兒字底(아자저)라 하며 영어로는 radical legs라 한다.

[儿部]
兀 우뚝할 올 《說文》 高而上平也。从一在人上。讀若夐。茂陵有兀桑里。
o 높고, 위는 평평하다(towering and level).
o 사람(人) 위에 一 한 일이 있는 모양을 따른다.

설문해자
商-殷墟甲骨文
商代

o 兀은 一儿, 즉 一 한 일과 儿 어진 사람 인으로 구성된다.

o 夐 멀 형과 같게 발음한다.
o 중국 무릉(茂陵)에는 올상(兀桑)이라고 하는 고을이 있다.
兒 아이 아, 연약할 예, 다시 난 이 예 《說文》 孺子也。从儿,象小兒頭囟未合。
o 아이를 가리킨다.
o 儿 어진 사람 인을 따르고, 아이의 머리에 있는 정수리가 아직 오므라들지 않은 모양을 상형한다.

설문해자
商-殷墟甲骨文

o 상형문자이고, 두개골(cranium)이 아직 불완전한 아이의 모습을 상형한다.

商-殷墟甲骨文
春秋

o 兒는 臼儿, 즉 臼 절구 구와 儿 어진 사람 인으로 구성된다.

o 儿은 간체자이다.
o 児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신자체이다.
允 진실할 윤, 진실로 윤, 맏 윤, 마을 이름 연 《說文》 信也。从儿㠯聲。
o 성실하다(sincere).

尔雅信也; 誠也

이아신야; 성야

o 儿 어진 사람 인을 따르고, 㠯 써 이는 성부이다.

설문해자

o 형성문자이다.

o 갑골문이나 금문에서는 상형문자이다.

商-殷墟甲骨文
周中

o 설문해자에 쓰인 전서(篆書)에서는 允 진실할 윤이 㠯 써 이와 儿 어진 사람 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현재 사용되는 允은 厶儿, 즉 厶 사사 사와 儿 어진 사람 인으로 구성된다.

o 㽙 진실로 윤, 맏이 윤은 같은 글자이다.

o 맏 백, 맏 맹은 같은 의미이다.
兌 바꿀 태, 날카로울 예, 기뻐할 열, 기쁠 태 《說文》 說也。从儿㕣聲。
o 기뻐하다.
o 儿 어진 사람 인을 따르고, 㕣 산속의 늪 연은 성부이다.

설문해자
商-殷墟甲骨文
周晩

o 형성문자이다.
o 兌는 八口人, 즉 말이 나오는 모양을 나타내는 八 여덟 팔(speech, breath), 말을 하는 입을 나타내는 口 입 구 (mouth), 사람을 나타내는 人 사람 인 (person)으로 구성되는 회의문자이고, 說 말씀 설의 본자(本字)라는 견해도 있다.
o 兌 기뻐할 열, 기쁠 태로도 쓰이므로, 八 여덟 팔은 입 위에 웃음이 퍼지는 모양(smile lines) 혹은 웃을 때에 입이 갈라지는 모양을 나타내고, 悅 기쁠 열의 본자라고 보는 주장도 있다.
o 兌는 八兄, 즉 八 여덟 팔과 兄 맏 형으로 구성된다.
o 兊 바꿀 태, 날카로울 예, 기뻐할 열, 기쁠 태도 같은 글자이다.
o 兑는 간체자이다.
充 찰 충, 채울 충 《說文》 長也。高也。从儿,育省聲。
o 길다(long).
o 높다(tall).
o 儿 어진 사람 인을 따르고, 育 기를 육의 생략형은 성부이다.

설문해자

o 형성문자이다.
o 갓 태어난 아기를 나타내는 𠫓 불쑥 나타날 돌(a newborn)과 儿 어진 사람 인(standing person)으로 구성되는 회의문자이고, 갓 태어난 아기가 커 혼자 설 수 있고, 점차 성인으로 성장한다, 즉 아이를 양육하여 성인으로 된다(育子成人)는 의미이다.
o 𠫓 불쑥 나타날 돌은 子 아들 자를 거꾸로 한 글자이다.

𠫓


[儿(어진사람인발)이 부수로 사용된 글자]
兀 우뚝할 올 元 으뜸 원 允 진실로 윤 充 찰 충 兄 맏 형 光 빛 광 先 먼저 선 兆 조짐 조 兇 흉악할 흉 克 이길 극 免 면할 면 兌 바꿀 태, 날카로울 예, 기뻐할 열, 기쁠 태 兕 외뿔들소 시 兒 아이 아, 연약할 예, 다시 난 이 예 免 면할 면 兜 투구 두 兟 나아갈 신 兢 삼갈 긍

[儿(어진 사람 인)이 자부로 들어간 글자]
尣 절름발이 왕 圥 버섯 록(녹), 두꺼비 록(녹) 灮 빛 광 皃 모양 모, 모사할 막 見(见) 볼 견 完 완전할 완 完全無缺(완전무결) 羌 오랑캐 강 亮 밝을 량(양) 諸葛亮(제갈량) 竟 마침내 경
虎 범 호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匹 짝 필, 집오리 목, 비유할 비
說 말씀 설, 달랠 세, 기뻐할 열, 벗을 탈

[English] ér
man, person, people, human being
child 兒 儿

[유사한자] 儿几兀
儿 어진 사람 인
几 안석 궤, 몇 기
兀 우뚝할 올

[참고] 사람의 모습과 관련이 있는 한자

사람 인 -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모습

어진 사람 인 -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을 옆에서 본 모양

들 입 - 사람이 몸을 숙이고 구멍이나 동굴로 들어가는 모습

(兀 尣) 절름발이 왕 - 한쪽 다리가 굽어 절뚝거리며 걷는 사람의 모습

클 대 - 사람이 양팔과 양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모습

설 립 - 사람이 양 다리를 벌리고 땅 위에 서서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

병부 절 -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을 옆에서 본 모양

비수 비 - 사람이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본 모양

글월 문 - 가슴에 글(文身)을 새긴 사람이 다리를 꼬고 서 있는 모습

쌀 포 - 사람이 몸을 굽혀 감싸 안고 있는 모습

어긋날 간 - 사람이 고개를 뒤로 돌려 외면하는 모습

견줄 비 - 사람이 우측을 향하여 나란히 서서 서로 견주는 모습

싸울 투, 싸울 두, 싸울 각 - 두 사람이 주먹을 불끈 쥐고 머리를 서로 붙잡고 싸우는 모습

주검 시 - 모로 눕혀 있는 시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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