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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

14. 茻 잡풀 우거질 망, 무성한 풀 망

by kimlaw 2021. 6. 12.

《說文》 眾艸也。从四屮。讀與冈同。
o 무성하게 자라는 풀을 가리킨다.

o 네 개의 屮 싹날 철을 따른다.

설문해자

o 상형문자이다.

六書正譌衆草也象形

육서정와중초야상형

o 잡풀이 무성하게 많이 난 모양을 상형한다.

o 冈 산등성이 강과 같게 발음한다.

o 茻은 艸艸, 즉 두 개의 艸 풀 초로 구성된다고 볼 수도 있다. 
o 설문해자에서는 葬(从死从茻) 장사지낼 장과 같이 茻이 들어가는 글자가 있으므로, 부수로 삼는다.
o 강희자전에서는 부수가 아니고, 茻의 부수는 艸(풀초)이다.

[茻部]
莫 저물 모, 고요할 맥, 없을 막 《說文》 日且冥也。从日在茻中
o 해가 막 저물고 있다(dusk, sunset)는 의미이고, 잠시 후에는 어둡게 된다.

广雅夜也

엄아야야

o 日 해 일을 따르고, 茻 잡풀 우거질 망을 따른다.

설문해자
秦-李斯 《峄山刻石》

o 회의문자이다.

o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해(日)가 茻 잡풀 우거질 망 안으로(갑골문에서는 수풀(林)과 수풀(林) 안으로) 저물고 있는 모양을 상형한다.

商-殷墟甲骨文
商-殷墟甲骨文
周晩

o 현재 사용되는 莫는 艹旲, 즉 艹 초두머리 초와 旲 햇빛 대로 구성된다.
o 莫는 䒤大, 즉 䒤 풀 이름 일과 大 큰 대로 구성된다고 볼 수도 있다.

唐-柳公权

o 暮 저물 모의 본자라고 본다.
o 䒬 저물 모, 없을 막은 같은 글자이다.
莽 풀 우거질 망 《說文》 南昌謂犬善逐菟艸中為莽。从犬从茻,茻亦聲。
o 남창(南昌)이라고 하는 지방에 사는, 아주 말 잘 듣는 개가 풀 속에 숨은 토끼를 쫓는 모양을 莽 풀 우거질 망이라 한다.
o 犬 개 견을 따르고, 茻 잡풀 우거질 망을 따른다.

설문해자

o 茻 잡풀 우거질 망은 또한 성부이다.
o 회의문자이고 형성문자이다.
o 고문을 보면 개가 풀 속에 있는 모양을 상형하고, 확대하여 ‘풀숲이 우거지다’(thicket, underbrush)는 의미로 쓰인다.

상-은허갑골문
상-은허갑골문
싱-은허갑골문

o 현재 사용되는 莽는 艹犬廾, 즉 艹 초두머리 초와 犬 개 견, 廾 받들 공으로 구성된다.
o 莾 우거질 망, 우거질 무는 같은 글자이다.
葬 장사지낼 장 《說文》 藏也。从死在茻中;一其中,所以薦之。《易》曰 : 古之葬者,厚衣之以薪。
o 매장하다(bury).
o 설문해자에서는 死 죽을 사가 茻 잡풀 우거질 망 안에 있는 모양(死 in the grass 茻)을 따른다고 본다.

설문해자

o 죽은 사람을 풀로 만든 거적으로 덮어 우거진 잡풀 안에 매장한다는 의미이다.
o 死 죽을 사(dead person)를 따르고, 茻 잡풀 우거질 망(grass)을 따른다.

o 死 죽을 사에서 一 한 일은 자리 혹은 거적, 깔개를 가리킨다.
o 회의문자이다.
o 갑골문을 보면 시체가 무덤 안에 놓여 있거나 관 위에 누워 있는 모양을 상형한다.

상-은허갑골문
상-은허갑골문

o 《주역》에서 이르기를 고지장자 후의지이신 장지중야(古之葬者 厚衣之以薪 葬之中野), 즉 “옛날의 장례는 섶으로 만든 두꺼운 옷을 입혀 들에다 장사를 지내다”고 한다.
o 현재 위에는 艹 초두머리 초(grass radical)로 쓰고, 아래는 廾 받들 공으로 줄여서 쓰므로, 葬은 艹死廾, 즉 艹 초두머리 초와 死 죽을 사, 廾 받들 공으로 구성된다.

o 塟 장례 장은 같은 글자이다.

[English] mǎng
a multitude of 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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