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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相濡以沫(상유이말)

by kimlaw 2024. 4. 8.

거품을 내어 서로를 적시다.
같이 곤경에 처한 때에 미력한 힘이나마 서로 도움을 주다.
어려운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본래는 泉涸之魚 相濡以沫(천학지어 상유이말), 즉 마른 샘에 사는 물고기가 거품을 내어 서로의 몸을 적셔주다고 한다.
가뭄이 심하게 든 어느 해에 장자(莊子)가 길을 가다가 물이 거의 다 말라버린 연못에서 물고기가 지느러미를 물밖으로 내논 채 살려고 푸드닥거리는 광경을 보고는 물고기가 곧 죽을 줄로 생각하고 지나간 후 며칠이 지나 다시 그 연못을 지나다가 물고기가 아직 물기가 남아 있는 한 구석의 진흙 위에 모여 입에서 거품을 내어 서로의 몸을 적셔주는 모습을 본 고사에서 유래한다.
以沫相濡(이말상유)라고도 한다.
moisten each other with spittle
help each other pull through a crisis
mutual help when both are in humble situations
accompany each other through times of prosperity and hardships till the end of time

《莊子 大宗師》 泉涸,魚相與處於陸,相呴以溼,相濡以沫,不如相忘於江湖。
《장자 대종사》 천학,어상여처어륙,상구이습,상유이말,불여상망어강호。
When the springs are dried up, the fishes collect together on the land. Than that they should moisten one another there by the damp about them, and keep one another wet by their slime, it would be better for them to forget one another in the rivers and l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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