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을 안다.
매우 심한 한겨울의 추위가 닥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고 여전히 푸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개인이 곤경에 처한 때에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거나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에 진정한 절개나 충성을 지키는 사람을 알 수 있다.
"겨울이 다되어야 솔이 푸르름을 안다"고 하는 속담은 어려운 때를 당하여야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歲寒松柏(세한송백)이라고도 한다.
소나무(松 Pine), 대나무(竹 bamboo), 매화(梅 plum blossom)는 겨울에도 시들지 아니한다고 하여 세한삼우(歲寒三友 three friends of winter)라고 한다.
세한도(歲寒圖)는 추사 김정희가 유배생활을 하고 있던 제주도에서 사제의 의리를 잊지 않고 두 번씩이나 중국 북경에서 귀한 책을 가져온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1844년 답례로 그려준 그림이라고 하고, 송백(松柏)은 선비의 절조(節操)를 의미하며, 《논어 자한》(論語 子罕)에 나오는 歲寒, 然後知松柏之後彫也(세한, 연후지송백지후조야)라는 문장에서 유래하는 세한은 소박한 초옥과 더불어 유배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the pine and the cypress endure cold winter
only when the year grows cold, we see the qualities of the pine and the cypress
only after the cold comes, one realizes that pines and cypresses do not wither
Calamity is man's true touchstone.
adversity reveals virtue
《論語 子罕》 歲寒,然後知松柏之後雕也。
《논어 자한》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야。
When the year becomes cold, then we know how the pine and the cypress are the last to lose their leaves.
날씨가 추워지면 그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얼마나 늦게 시드는지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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