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봉심(西施捧心)1 東施效嚬(동시효빈) 동시가 눈살을 찡그리다. 미운 동시가 예쁜 서시가 눈살을 찡그리는 표정을 본떠 자기도 눈살을 찡그리다. 옳은지 그른지를 따져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 한다. 남의 결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떠서 더욱 나빠지다. 맥락도 모르고 덩달아 흉내만 내다.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西施矉目(서시빈목), 서시가 가슴앓이를 한다는 西施捧心(서시봉심)이라는 표현도 같은 의미이다. "잉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잉어 숭어가 오니 물고기라고 송사리도 온다", "망둥이가 뛰니까 전라도 빗자루도 뛴다", "학이 곡곡 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 하고 운다",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남이 장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제 분수를 돌아 보지 않고 남의 행동을 무조건.. 2023.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