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雨同舟1 風雨同舟(풍우동주) 풍우 속에 한 배를 타다. 고난을 같이하다. 동고동락하다. 서로 원수지간에 있는 사람도 같이 난관에 봉착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협력하는 관계가 된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으르렁거리며 미워하는 철천지원수지간이므로, 한 배에 탈 리도 없지만, 혹시 한 배에 타더라도 죽이느니 살리느니 하면서 서로 싸우기 바쁘다. 그러나 아무리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앙숙지간이라 하더라도 한 배를 타고 가다 큰 바람이 불고, 배가 뒤집힐 지경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당장이라도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을 접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적개심을 싹 잊고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이나 위험을 헤쳐 나가기 위하여 왼손이 오른손을 돕듯 필사적으로 서로 힘을 합한다. 同舟共濟(동주공제 cross a river in th.. 2023.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