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语 僞政》 子曰:詩三百,一言以蔽之,曰『思無邪』。
《논어 위정》 자왈:시삼백,일언이폐지,왈『사무사』。
시경(詩經) 삼백편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사무사」(思無邪 without evil thought or behaviour 생각에 요사스럽고 간사한 마음이 없다, 생각에 사특(私慝)이나 간특(奸慝)이 없다)라 할 수 있다.
The Master said, "In the Book of Poetry are three hundred pieces, but the design of them all may be embraced in one sentence - 'Having no depraved thoughts."
《栗谷 李珥》 思無邪 毋不敬.
《율곡 이이》 사무사 무불경.
사악한 생각을 하지 아니하고, 늘 공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
《退溪 李滉》 思無邪, 愼其獨, 毋自欺, 毋不敬.
《퇴계 이황》 사무사, 신기독, 무자기, 무불경.
思無邪(사무사)
하루에 사무사를 세 번 외면 「달과 이슬과 바람과 꽃」도 안중에 없을 정도로 생각에 전혀 사심이 없다(Having no depraved thoughts). 《논어 위정》(論語 爲政)에서 유래하고, 공자가 시경 305편을 다듬어서 정리한 후에 한 표현이다.
愼其獨(신기독)
혼자 있을 때도 온전히 깨어서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만 하고, 자신을 살펴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아니한다. 《중용》(中庸)에 나오고(故君子慎其獨也 Therefore the superior man is watchful over himself, when he is alone), 역시 《대학》(大學)에도 나오는 표현(故君子必慎其獨也)이다.
毋自欺(무자기)
스스로를 기만하지 아니한다(no self-deception). 《대학》(大學)에 나오는 표현(所謂誠其意者,毋自欺也,如惡惡臭,如好好色,此之謂自謙,故君子必慎其獨也!)이다.
毋不敬(무불경)
사람을 대할 때에는 누구를 대하든 늘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또한 언제나 세상의 모든 사물(everything)을 경건한 마음으로 소중히 대한다(Always and in everything let there be reverence). 《예기 곡례》(禮記 曲禮)에 나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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