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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虛虛實實(허허실실)

by kimlaw 2024. 2. 29.

허한 듯 실하고, 실한 듯 허하다.
겉으로 보기에 허위인 듯하고, 동시에 진실인 듯하다.
거짓이기도 하고, 진실이기도 하다.
허술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실속이 있다.
경쟁이나 전쟁에서는 허를 찌르고 실을 꾀하는 계책, 즉 상대방의 허점을 찌르고 실리를 얻는 계략을 가리킨다.
손자병법 삼십육계에 나오는 공성계(空城計, 본진을 비우는 계략 empty fort strategy, strategy to deceive the enemy into thinking that an empty location is full of traps and ambushes)가 허허실실의 대표적인 예이고, 제갈량은 마속(馬謖)의 경솔한 작전으로 군사적 요충지인 가정(街亭)을 위나라의 군대에 빼앗기자 서둘러 철수명령을 내리고, 본인은 서성(西城)으로 가 있을 때에 고작 5천명의 군사가 있으나 그나마 절반은 군량을 운반하러 나가고 성안에는 겨우 2,500명 정도의 군사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위나라의 대도둑 사마의가 15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서성으로 쳐들어 오자 제갈량이 성문을 활짝 열어두고 몇 명의 늙고 연약한 병사를 백성처럼 보이게 하여 성문을 청소를 시키는 한편, 자기는 성루에 앉아 한가롭게 거문고를 뜯는 모습을 사마의에게 보여주고, 사마의는 그 모습을 보고는 제갈량이 분명히 자신을 속이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군사를 후퇴시킨 고사가 있다.

虛實(허실 true or false, real and virtual)을 거듭하여 만든 사자성어이다(AABB-type reduplication of 虛實).
seemingly false and real at the same time
mixture of truth and deceit
mixture of feints and ambushes
 
《三国演义》 云长曰:"曹操望见烟,知有埋伏,如何肯来?"  孔明笑曰: "岂不闻兵法「虚虚实实之论? 操虽能用兵,只此可以瞒过他也。"
《삼국연의》 운장왈:"조조망견연,지유매복,여하긍래?"  공명소왈: "기불문병법「허허실실」지론? 조수능용병,지차가이만과타야。"

[成語故事]

诸葛亮屯兵于阳平把部队都派去攻打魏军了只留少数老弱残兵在城中忽然听到魏军大都督司马懿率15万大军来攻城诸葛临危不惧传令大开城门还派人去城门口洒扫诸葛亮自己则登上城楼端坐弹琴态度从容琴声不乱司马懿来到城前见此情形心生疑窦怕城中有伏兵因此不敢贸进便下令退兵

[성어고사]

제갈량둔병우양평파부대도파거공타위군료지유소수노약잔병재성중홀연은도위군대도독사마의솔15만대군래공성제갈임위불구전령대개성문환파인거성문구쇄소제갈량자기칙등상성루단좌탄금태도종용금성불란사마의래도성전견차정형심생의두파성중유복병인차불감무진편하령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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