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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君子三患(군자삼환)

by kimlaw 2023. 1. 18.
君子三患

군자에게는 세 가지 근심이 있다.
There are three things that occasion sorrow to a superior man.

禮記 雜記》 君子有三患: 未之聞,患弗得聞也; 既聞之,患弗得學也;既學之,患弗能行也。
《예기 잡기》 군자유삼환: 미지문,환불득문야; 기문지,환불득학야; 기학지,환불능행야。
There are three things that occasion sorrow to a superior man (who is devoted to learning) - If there be any subject of which he has not heard, and he cannot get to hear of it; if he hear of it, and cannot get to learn it; if he have learned it, and cannot get to carry it out in practice.
군자는 세 가지를 근심한다. 아직 듣지 않은 때에는 듣을 수 없어 근심하고, 이미 들은 때에는 깊이 배우지 않아 근심하고, 이미 배운 때에는 제대로 행하지 않아 근심한다.
  
《韓詩外傳》 孔子曰: 君子有三憂:弗知,可無憂與!知而不學,可無憂與!學而不行,可無憂與!
《한시외전》 공자왈: 군자유삼우: 불지,가무우여! 지이불학,가무우여! 학이불행,가무우여!
군자에게는 세 가지 근심이 있다. 무지하다면 어찌 근심이 없을 수 있는가? 알고는 있으나 배우지 않으면 어찌 근심이 없을 수 있는가? 배우고도 행하지 않으면 어찌 근심이 없을 수 있는가?
  
[단상]
사람은 누구나 알려는 욕심이 있다. 그러나 세상만사나 진리를 모두 알기는 어렵다. 간혹 전혀 알지 못하는 주제, 전에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주제가 거론되기도 한다. 군자라면 전혀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부끄러워 속을 태우게 된다.
이미 들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그저 들은 정도이고, 깊이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세상만사나 진리에 대하여 듣게 되면 열심히 공부하여야 한다. 군자로서는 듣은 내용을 제대로 배워야 하고, 듣고도 배우지 아니하면 군자라고 할 수 없다.
듣고 열심히 배운 후에는 반드시 실천하여야 한다. 그저 듣고 배우기만 한다면 거의 무용지물이다. 듣고 배워서 익힌 지식을 그대로 실천하고, 선행에 써야만 진정한 군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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