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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

141. 耒 쟁기 뢰

by kimlaw 2021. 7. 4.

《說文》 手耕曲木也。从木推丯。
o 손으로 밭을 갈 때에 사용하는 굽은 나무를 가리킨다.

뇌사(耒耜)를 사용하는 농부

o 木 나무 목으로 무성하게 자란 풀(丯)을 가는 모양을 따른다.

설문해자

o 논밭을 가는 쟁기 혹은 가래를 상형한다.
o 금문을 보면 고대중국에서 논밭을 갈 때에 사용한 뇌사(耒耜 a wooden plow)를 상형한다.

商代
周早
周早
뇌사

o 상형문자이다.
o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밭을 갈면 耦 짝 우라 하고, 한 사람이 밭을 갈면 伐 갈아 일굴 벌이라 한다(二耜为耦, 一耦之伐).
o 耒는 丰 풀 무성할 개와 𠆢 사람 인으로 구성된다.
o 耒는丿未, 즉 丿 삐침 별과 未 아닐 미로 구성된다고 볼 수도 있다.
o 耒는 一未, 즉 一 한 일과 未 아닐 미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다.
o 耒은 木二, 즉 木 나무 목과 二 두 이로 구성된다고 볼 수도 있다.
o 木 나무 목 위에 있는 선으로 된 횡획은 본래 3획(三劃)으로 되어 있고, 쟁기질로 생긴 밭고랑(彡)을 의미하나, 현재는 간단하게 2획(二)만 들어간다.
o 쟁기는 논밭을 갈 때에 쓰는 농구를 가리키고, 중국에서는 뇌사(耒耜)라고 한다.

쟁기
耒耜(뇌사, 중국)
handle of plow

o 부수명칭은 「쟁기뢰」이다.
o 부수명칭을 일본에서는 すきへん(耒偏), らいすき(耒)라 하고, 영어로는 radical plow라 한다.

[耒部]
耕 갈 경, 밭 갈 경 《說文》 犂也。从耒井聲。一曰古者井田。
o 밭을 갈다.
《正字通》 耕,治田也。
《정자통》 경,치전야。

밭갈이(김홍도, 조선)

o 사람이 밭을 갈 경우에는 耕 밭 갈 경이라 하고, 소가 밭을 갈 경우에는 犁 밭 갈 리, 밭 갈 려라고 한다(人耕曰耕, 牛耕曰犁).
o 耒 쟁기 뢰를 따르고, 井 우물 정은 성부이다.

설문해자

o 형성문자이다.
o 일설은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에서 실시된 정전(井田)이라는 토지제도를 의미한다고 본다.
o 금문을 보면 田 밭 전을 따르고, 쟁기로 밭을 가는 모양을 타나낸다.

戰國

o 畊 밭 갈 경은 같은 글자이다.
耦 짝 우, 나란히 갈 우 《說文》 耒廣五寸為伐,二伐為耦。从耒禺聲。
o 쟁기의 폭이 5치인 경우에는 伐 갈아 일굴 벌(dig)이라 하고, 쟁기가 두 벌이면 耦 짝 우라 한다.
o 두 마리의 소가 함께 쟁기로 밭을 간다(plow side by side)는 의미이다.

o 耒 쟁기 뢰를 따르고, 禺 어리석을 우는 성부이다.

설문해자

o 耒 쟁기 뢰는 논이나 밭을 가는 농구이다.
耤 적전 적, 깔개 자, 짓밟을 적 《說文》 帝耤千畝也。古者使民如借,故謂之耤。从耒昔聲。
o 제왕이 친경(親耕)을 하는 토지(a field ploughed by the emperor)는 그 면적이 1,000묘(畝)이다.
o 농민을 빌려 부리므로, 耤 빌릴 차라고도 한다.
o 耒 쟁기 뢰(plow)를 따르고, 昔 예 석은 성부이다.

설문해자

o 형성문자이다.
o 갑골문에서는 임금이 쟁기를 끌며 친경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상-은허갑골문
제왕이 친경하는 모습(고대중국)

o 금문에서도 역시 임금이 친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갈아 놓은 밭의 이랑을 나타내는 昔 예 석이 추가되기도 한다.

商代
周早
皇帝親耕

o 藉 깔 자, 짓밟을 적, 빌릴 차는 같은 글자이다.
o 적전(籍田)은 고대에 임금이 몸소 농민을 두고 농사를 짓는 논밭을 가리킨다.
𦓯 쟁기 규, 갈고랑이 규 《說文》 冊又,可以劃麥,河內用之。从耒圭聲。
耘 김맬 운 《說文》 除苗閒穢也。从耒員聲。
o 논밭의 잡풀을 뽑아 없애다(weed).
o 耒 장기 뢰를 따르고, 員 인원 원은 성부이다.

설문해자

o 형성문자이다.
耡 호미 서, 호미 조, 구실 서 《說文》 商人七十而耡。耡,耤稅也。从耒助聲。
o 상(商)나라에서 온 장사가 70명이고 구실을 물다.
o 耡 구실 서는 세금을 가리킨다.
o 耒 쟁기 뢰를 따르고, 助 도울 조는 성부이다.

설문해자

o 형성문자이다.
o 구실은 예전에 장사가 내어야 하는 세납(稅納)을 통틀어 일컫는다.

[耒(쟁기뢰변)이 부수로 들어간 글자]
耕 밭갈 경 耘 김맬 운 耙 써레 파 耞 도리깨 가 耜 보습 사

[耒(쟁기 뢰)가 자부로 들어간 글자]
㑍 버금 뢰(뇌) 洡 고을 이름 뢰(뇌) 𠱤 가로막을 뢰(뇌) 𡋃 미상 𡥤 미상 𢙩 미상 𢬗 미상 𤞖 미상 𣑳 미상 𤈞 미상 𥅦 한눈팔 래(내) 𥑶 바위 뢰(뇌) 𥹯 미상 䋘 매달 추 𧋆 미상 誄(诔) 애도할 뢰(뇌) 𨀤 넘어질 뢰(뇌) 銇 송곳 뢰(뇌)
𠓩 미상 䣂 땅 이름 뢰(뇌) 𣢹 미상 㼍 외의 속 뢰(뇌) 頛 머리 기울 뢰(뇌)
䒹 풀이 많은 모양 뢰(뇌) 筙 미상

[English] lěi
wooden handle of a plough

plough

handle of plow
plow
rad

[유사한자] 耒夫禾末天未夭
耒 쟁기 뢰, 가래 뢰

夫 아비 부 《說文》 丈夫也。从大,一以象簪也。周制以八寸爲尺,十尺爲丈。人長八尺,故曰丈夫。

商-殷墟甲骨文

禾 벼 화, 말 이빨의 수효 수
末 끝 말
天 하늘 천
未 아닐 미
夭 일찍 죽을 요, 어릴 요, 어린아이 오, 땅 이름 옥, 예쁠 외

[用例]
耒耜(뇌사) [lěi sì]
o 쟁기와 같이 소나 말로 끌면서 논밭을 가는 농기구를 가리킨다. 쟁기는 술과 성에, 한마루로 이루어지고, 술과 성에를 한마루가 고정시켜 준다. 술 끝에 보습을 끼우고, 그 위에 한마루에 의지하여 볏을 덧대며, 성에 앞 끝에 줄을 매어 소에 멍에를 걸어 논밭을 간다.

뇌사의 구조(중국)

o 뇌사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신농(神農)이다.

신농(神農)
神農(신농)


[참고] 쟁기
쟁기는 술, 성에, 한마루로 구성된다. 술(梢)은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뻗어 내려간 부분으로 술의 가장 위는 손으로 잡고 쟁기를 쓰러지지 않게 똑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는 자부지(손잡이)라 하고, 술바닥에 보습(鑱]을 꼽는다. 성에(轅)는 술에 뒤끝을 맞추고 앞으로 길게 뻗쳐 소의 멍에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한마루(策額)는 성에와 술을 꿰어 서로를 튼튼하게 연결시켜주는 곧게 선 나무이다.
쟁기질에는 호리와 겨리가 있다. 호리는 소 한 마리로 쟁기를 끄는 경우를 말하다. 비교적 쉽게 땅을 일굴 수 있는 때에는 호릿소를 부린다. 소 두 마리가 이끄는 쟁기질을 겨리라 한다. 밭을 갈아엎는 등 고되고 힘든 일을 할 때에는 겨릿소라고 하여 소 두 마리가 한 멍에를 매고 함께 쟁기를 끈다.

밭갈이(김홍도,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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