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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切磋琢磨(절차탁마)

by kimlaw 2022. 12. 23.

자르고 갈고 쪼고 문지르다.
옥이나 뼈(뿔), 상아, 돌 따위를 갈고 닦아 보옥(寶玉)이나 명기(名器)를 만들 듯 도덕이나 학문, 기예 등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훌륭한 인격을 완성한다.
如切如磋 如琢如磨(여절여차 여탁여마), 즉 "자르듯, 갈듯, 쪼듯, 문지르듯 하다"도 같은 의미이다.

如切如磋 如琢如磨

고대중국에서 골기(骨器)를 가공할 때에는 切 끊을 절이라 하고, 상아(象牙)를 가공할 때에는 磋 갈 차라 하고, 옥기(玉器)를 가공할 때에는 琢 다듬을 탁이라 하고, 돌을 가공할 때에는 磨 갈 마라 한다(加工骨器叫"切",加工象牙叫"磋",加工玉器叫"琢",加工石头叫"磨").

翠玉白菜(臺灣 國立故宮博物院)
象牙透花雲龍紋套球
雕橄欖核舟

cut and then file, carve and then polish
carve and polish bones, horns, ivory and jade
try to improve by learning from others

learn by exchanging ideas and experiences

friendly competition

friendly competition, improving oneself by learning from others

apply oneself and study hard to improve oneself

apply oneself and study hard to cultivate oneself

cultivate one's character by studying hard, diligent application


詩經 衛風 淇奥》 有匪君子,如切如磋,如琢如磨!
《시경 위풍 기오》 유비군자,여절여차,여탁여마!
There is our elegant and accomplished prince, As from the knife and the file, As from the chisel and the polisher!

학식이 높은 훌륭한 군주, 자르는 듯 가는 듯 학문을 익히고, 쪼는 듯 문지르는 듯 수양을 한다.

王充(汉) 《论衡 量知篇》 人之学问; 知能成就; 犹骨象玉石; 切磋琢磨也。
왕충(한) 《논형 양지편》 인지학문; 지능성취; 유골상옥석; 절차탁마야。

사람이 학문을 이루고, 지식과 능력을 성취하려면 뼈나 상아, 옥, 돌을  자르고 갈고 쪼고 문지르는 경우와 같이 하여야 한다.

《大學》 如切如磋者,道學也; 如琢如磨者,自修也。
《대학》 여절여차자,도학야; 여탁여마자,자수야。
As we cut and then file, indicates the work of learning; As we chisel and then grind, indicates that of self-culture.

자르는 듯 가는 듯하다는 학문(學問), 즉 지식을 배워서 익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쪼는 듯 문지르는 듯하다는 수양(修養), 즉 몸과 마음을 닦아 기르는 모습을 가리킨다.

王安石(宋) 《与孙莘老书》 今世人相识,未见有功有切瑳琢磨如古之朋友者,盖能受善言者少。
왕안석(송) 《여손신로서》 금세인상식,미견유공유절차탁마여고지붕우자,개능수선언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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