至樂無樂, 至譽無譽(지락무락, 지예무예)
지극한 쾌락에는 쾌락이 없고, 지극한 영예에는 영예가 없다.
가장 큰 쾌락을 누리게 되면 쾌락을 알지 못하고, 가장 큰 영예를 얻게 되면 영예를 느끼지 못한다.
가장 기쁘고 유쾌하면 기쁘고 즐거운 줄 모르는 평온무사한 상태로 되고, 세상에 널리 인정받아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이르면 전혀 명예롭지 않은 상태로 된다.
노자(老子)는 이르기를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聋, 五味令人口爽(오색영인목맹, 오음영인이롱, 오미영인구상), 즉 "다섯 가지의 아름다운 색깔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다섯 가지의 감미로운 소리가 사람의 귀를 먹게 하며, 다섯 가지의 달콤한 맛이 사람의 입맛을 잃게 한다"고 한다.
Ultimate joy has no joy; ultimate praise has no praise.
Ultimate joy is to be without joy; ultimate praise is to be without praise.
Perfect enjoyment is to be without enjoyment; the highest praise is to be without praise.
《莊子 至樂》 果有樂無有哉? 吾以無為誠樂矣,又俗之所大苦也。故曰: "至樂無樂,至譽無譽。"
《장자 지락》 과유락무유재? 오이무위성락의,우속지소대고야。고왈: "지락무락,지예무예。"
Is there indeed such enjoyment, or is there not? I consider doing nothing to obtain it to be the great enjoyment, while ordinarily people consider it to be a great evil. Hence it is said, "Perfect enjoyment is to be without enjoyment; the highest praise is to be without pra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