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蕭規曹隨(소규조수)
kimlaw
2024. 1. 29. 15:46

소하(蕭何)가 만든 법규를 조참(曹參)이 따르다.
전에 쓰던 방식을 이어받아 답습하다.
전례를 그대로 따르다.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다"고 하는 속담이 있고, 전에 일을 하던 사람이 숙달하여 일을 더 잘한다는 의미이다.
한(漢)나라 고조(高祖) 아래에서 재상으로 일한 소하가 죽은 후에 새로 재상이 된 조참이 전혀 조정에 관심도 없고 놀기만 하므로, 혜제(惠帝)가 그 이유를 묻자 조참은 자기의 능력이 소하에 미치지 못하여 소하가 한 그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 고사에서 유래한다.
Xiao He's governance followed by Cao Shen.
strictly adhere to the policies of the predecessor
follow precedent
《史記 曹相國世家》 參始微時,與蕭何善;及為將相,有卻。至何且死,所推賢唯參。 參代何為漢相國,舉事無所變更,一遵蕭何約束。
《사기 조상국세가》 참시미시,여소하선;급위장상,유극。지하차사,소추현유참。참대하위한상국,거사무소변경,일준소하약속。
조참이 처음 미천한 때에는 소하와 사이가 좋으나, 각자 장수와 승상이 되자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소하가 죽음에 이르러 현명하다고 추천한 사람은 오직 조참이다. 조참은 소하의 후임으로 한나라의 상국이 되어 모든 일을 바꾸지 않고 소하가 제정한 법령을 그대로 지키고 받들어 집행한다.